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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문화재 야행' 성료
관광객‧시민 운집… 구도심 희망 엿볼 수 있는 계기 마련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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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1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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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김제시가 '여름밤 과거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1회 김제 문화재 야행"이 지난 10일부터 2일간의 일정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 사진제공 = 김제시청     © 김현종 기자

 

 

 

전북 김제시가 '여름밤 과거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1회 김제 문화재 야행"이 지난 10일부터 2일간의 일정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문화재 야행'은 국가 사적지로 관리되고 있는 조선시대 행정업무를 관장하던 김제 관아와 국립교육기관인 향교 및 성산 등 일원에서 ▲ 밤에 걷는 거리 야로(夜路) ▲ 밤에 듣는 이야기 야사(夜史) ▲ 문화재에서 하룻밤 야숙(野宿) ▲ 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설(夜說) ▲ 밤에 보는 전시 야화(夜畵 ▲ 밤에 보는 문화재 야경(夜景) ▲ 진상품‧장시 이야기(夜市) ▲ 밤에 즐기는 음식 야식(夜食) 등 8개 분야 44개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꾸며졌다.

 

특히, 사적 제482호인 "김제군 관아"에서는 옛 행정기관의 기능을 직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조선시대 민원처리 상황극'이 공연됐고 "향교"에서는 사라져가는 '효(孝)'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시간과 선비문화를 보여주는 시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 백제부흥운동 당시 2개월 동안 임시수도의 역할을 한 역사 유적지인 김제의 주산(主山)으 성산일원에서 ▲ 별빛 버스킹 공연 ▲ 재미있는 이야기 할아버지 ▲ 백제 부흥운동 당시 나당연합군과 백제군과의 일전을 재현한 '국궁서바이벌'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각별한 의미를 담아냈다.

 

이 밖에도 ▲ 국악 공연 ▲ 검무 ▲ 드론과 트론을 활용한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화려하게 장식돼 김제 시내 밤거리가 모처럼 관광객과 시민들로 북적였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올 해 첫 선을 보인 문화재 야행의 장점과 다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김제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도록 다른 시‧군에 뒤쳐지지 않는 선진문화재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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