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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마음동행센터' 예수병원에 개소
전국에서 열두 번째… 경찰관 스트레스‧트라우마 등 예방관리
기사입력: 2019/08/12 [13:54]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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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경찰청과 예수병원이 12일 경찰관의 외상 후 스트레스 예방과 치료 등을 지원하는 "전북경찰 마음동행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 가운데 조용식(치안감‧왼쪽) 전북지방경찰청장과 김철승(오른쪽) 예수병원장이 협약서를 체결한 뒤 흐뭇한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지방경찰청     © 김현종 기자

 

▲  12일 조용식(치안감‧왼쪽 앞줄 첫 번째) 전북경찰청장과 김철승(오른쪽 앞줄 첫 번째) 예수병원장을 비롯 주요 참석자들이 전국에서 열두 번째로 예수병원 별관에 신설된 "전북경찰 마음동행센터"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조용식(치안감‧왼쪽) 전북경찰청장이 '마음동행센터' 개소식 및 업무협약에 앞서 예수병원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전북지역에 그동안 '마음동행센터'가 없어 대전지역 센터나 민간상담소를 이용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전국에서 열두 번째로 전북에 센터가 개소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건강 치료에 집중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 김현종 기자


 

 

전북경찰청과 예수병원이 12일 경찰관의 외상 후 스트레스 예방과 치료 등을 지원하는 "전북경찰 마음동행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전국에서 열두 번째로 신설된 '마음동행센터'는 예수병원 별관에 상담실과 검사실을 갖추고 있으며 바이오피드백 등 전문 검사기계를 구비해 정확한 검사 및 치료가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마음동행센터'에는 1급 임상심리전문가가 상주하며 전북경찰의 심리 상담을 진행하고 만일 치료가 필요할 경우 예수병원과 연계해 정신건강 진료를 받도록 조치한다.

 

전북경찰은 그동안 트라우마(외상후 스트레스 = PTSD) 등을 치유하기 위해 대전경찰청의 ‘마음동행센터’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 근무 중 참혹한 사건‧사고 현장에 노출돼 신속한 치유지원이 필요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전까지 이동해야 하는 거리적 부담감 및 적기에 상담 또는 치료 지원을 받는데 사실상 불편을 겪어 왔다.

 

경찰관의 정신건강 전문치유를 위해 2014년부터 9개 지방청에 개소된 마음동행센터는 경찰관들이 자주 겪을 수 있는 마음건강 위험으로부터 회복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진료기록과 이용내역은 철저히 비밀이 보장돼 불이익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횟수 역시 제한 없고 치료비 전액을 지원받는 등 단순 상담에 그치지 않고 통합적인 심층검사와 치료까지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전국적으로 '마음동행센터'를 이용한 경찰관은 2014년 60명‧2015년 153명‧2017년 125명에서 지난해 248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으며 올 들어 현재까지 58명이 개인상담 및 긴급심리지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7년 가톨릭대 연구결과에 따르면 마음동행센터를 이용한 경찰관의 '정신건강 위험도'가 42% 감소하고 '주의집중력' 등 '치안역량' 역시 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음동행센터'는 경찰관의 심리 상담을 전담하기 위한 곳으로 경찰청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각 지방경찰청 단위로 협약병원을 선정해 운영하는 상담소다.

 

12일 열린 "전북경찰 마음동행센터" 개소식에는 조용식(치안감) 전북경찰청장과 김철승 예수병원장을 비롯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개소식은 전북경찰청과 예수병원이 운영에 따른 협약서를 체결한 뒤 마음동행센터로 이동해 현판 제막식 및 센터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조용식 전북경찰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북지역에 그동안 ‘마음동행센터’가 없어 대전지역 센터나 민간상담소를 이용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전국에서 열두 번째로 전북에 센터가 개소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건강 치료에 집중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 청장은 "경찰관은 직무특성상 스트레스가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개소를 계기로 한층 더 밝고 건강한 조직으로 발전해 도민에게 보다 나은 치안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철승 예수병원장은 "경찰의 건강이 곧 도민의 안전이라 생각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진료가 필요할 경우 신속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음동행센터는 '국민과 동료가 경찰관의 마음 회복 과정에 손잡고 함께 걸으며(同行) 정성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지난 1월 25일 오후 11시 45분께 운전 중 다른 차량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과정에 익산시 여산면 여산리 한 1차로 도로에서 순찰차와 승용차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승용차 운전자는 경찰에 신고한 뒤 상대와 충돌을 피해 현장을 벗어나기 위해 도로의 제한속도인 60km를 무시하고 과속으로 중앙선까지 침범하면서 급하게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 사고로 순찰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A경감이 순직했고 함께 타고 있는 B경위 역시 큰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현장에 출동했던 사건담당자를 비롯 직속 상사와 직원 등 9명이 동료의 순직에 따른 정신적 충격으로 불면증 등 트라우마를 겪어 ‘대전 마음동행센터’에서 긴급 심리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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