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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광복 74주년 맞아 '일제잔재 청산'
동산동 명칭 '여의동' 변경‧이두황 단죄비 표시판 설치 등
기사입력: 2019/08/15 [15:30]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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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전주시가 3.1운동 및 임시정수수립 100주년이자 광복 74주년을 앞둔 지난 14일 전범기업 미쓰비시 창업자의 호에서 유래한 '동산동' 명칭을 105년 만에 "여의동"으로 변경하고 선포식을 갖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김현종 기자

 

▲  김승수(앞줄 가운데) 시장을 비롯 전주시 주요 간부공무원과 직원 대표 등 19명이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린 100년 전 3·1 독립선언서 일부를 필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전북 전주시가 3.1운동 및 임시정수수립 100주년이자 광복 74주년을 맞아 일제잔재로 알려진 동산동의 명칭을 '여의동'으로 개칭하고 새로운 역사의 출발을 알렸다.

 

지난 14일 여의동 주민센터에서 김승수 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부의장을 비롯 동산동명칭변경위원과 지역 기관단체 및 자생단체장‧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동 선포식' 및 '현판 제막식' 등을 가졌다.

 

김승수 시장은 이 자리에서 여의동 명칭 변경 선포를 통해 "지난 1914년 행정구역개편부터 사용된 '동산'이라는 명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주민정서와 특성을 반영한 '여의동' 이름으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음을 알리게 됐다"고 선포했다.

 

특히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의 창업자 호에서 딴 '동산' 농사주식회사에서 유래된 동산동의 명칭은 그동안 주민 찬‧반 설문조사(90.7% 6,730세대 찬성)와 시민 공모를 비롯 주민 투표 및 명칭제정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여의동'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또 "이곳은 오늘부터 일제잔재인 동산동이 아니라 우리들의 자랑스런 이름인 '전주시 여의동'이다"며 "일제잔재를 청산하기 위한 명칭변경을 통해 새 시대를 열어준 여의동 주민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3.1운동 100주년인 올해 명칭 변경을 이뤄낸 의지는 아픈 역사의 현장을 바꾸고 역사를 올바르게 세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우리에게 진정한 광복의 의미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여의동 주민센터 건물에 새로운 현판이 내걸렸으며 주민센터 앞길에 세워진 기념비를 제막하는 등 전주시청으로 자리를 옮겨 김승수 시장을 비롯 주요 간부공무원과 직원 대표 등 19명이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린 100년 전 '3·1 독립선언서' 일부를 필사했다.

 

광복회 전북도지부가 추진하는 '독립선언서 이어쓰기'는 도내 101개 기관에서 19명씩 참여해 도민 1,919명이 동참하고 전주한지를 활용한 전통 고서형태로 제작한 필사책자는 도내 박물관에 기증 전시해 영구 보존할 방침이다.

 

한편, 전주시는 동산동 명칭변경 외에도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지역 곳곳에 남아있는 일제잔재를 청산하고 고귀한 선조들의 넋과 얼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다가교에 세워진 석등 주변에 전주 시민들이 치욕의 역사를 잊지 않도록 교육과 신앙‧독립‧민주주의의 염원을 갖고 건너던 옛 전주사람들의 마음과 일제강점기 오욕의 역사를 기록한 안내판을 설치했다.

 

또한, 지난 13일 기린봉아파트 진입로에 친일반민족행위자인 '이두황의 단죄비' 표시판을 세웠다.

 

이 단죄비 표시판은 역사의 교훈으로 삼기 위해 명성황후를 시해한 을미사변 가담내역과 동학농민군 토벌에 앞장섰던 반민족친일행위가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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