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칼럼】소년이여 준비하라! 독립과 미래를 위해
안병일 = 본지 전북취재본부 비상근 주필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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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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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병일 = 글로벌사이버대 뇌교육융합학과 겸임교수 & 한국스카우트연맹 서울남부연맹 사무처장.       © 김현종 기자

우리들에게 8월은 매우 뜻 깊은 달이다.

 

우리 선배들이 일제의 강점에 의해 피와 살이 헤이는 아픔을 겪은 36년이라는 세월을 종식하는 꿈에도 그리던 광복의 달이기 때문이다.

 

1945년 8월의 독립만세소리가 지금도 귓가에 쟁쟁하게 들리는 듯하다.

 

우리 선배들은 36년이라는 긴 세월 이어진 일제강점기에 국권회복이라는 공동체적인 운명을 짊어지고 반드시 대한독립을 이뤄야 한다는 필연의 목표 하나로 몸을 던져 계층 간의 구별과 이해를 초월한 전 국민적인 독립정신으로 발현됐다.

 

이러한 필연의 목표는 독립정신으로 이어져 1919년 2월 8일 동경에선 유학생들이 주축이 돼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전 세계에 천명하기 위한 2․8 독립선언이 있었는데 이는 3·1운동의 도화선의 계기가 된 독립선언으로서 일제의 심장부서 일어난 민족해방운동이었다.

 

국내서도 3월 1일에 손병희 선생 등 민족대표 33인이 태화관에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게 이르렀고 전국에서 민족지도자들과 학생들을 포함한 국민 모두가 독립만세를 외치며 가두시위를 함으로써 독립운동의 기폭제가 돼 국민들에게 한층 더 민족정신을 고양하는 계기가 됐다.

 

다음 백과에 따르면 "2·8독립선언서의 기본적인 내용은 3·1독립선언서가 비교적 일제의 도의심(道義心-사람으로서 마땅히 행해야 할 도덕이나 의리를 중히 여기는 마음)에 입각하고 있는 데 비해 2·8독립선언은 보다 고발적이고 대결적이며 투쟁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렇듯 우리 선배들은 사회적 통합과 5000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찬란한 문화융성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일제와 맞서 찬란한 우리 조국의 안위를 수호하고자 헌신함으로써 애국심과 민족정신의 고양으로 승화돼 왔다.

 

이러한 정신은 일제강점기에 소년운동으로 발현됐다.

 

천도교 소년운동‧중앙기독교청년회(YMCA) 소년운동‧조선소년군 운동‧소년척후단 운동(스카우트운동) 등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스카우트운동은 중앙기독교청년회(YMCA)소년운동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성을 지닌 청소년 운동이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올해 창립 98주년을 맞이하는 청소년 NGO로 1922년에 창설된 조선소년군과 소년척후단이 모태가 되는데 일제강점기에는 민족주체사상의 고취‧일제의 식민지 배격과 국가 독립운동의 전개 등 국가적 활동을 전개하며 국제사회와 유대를 강화 해왔다.

 

아울러, 일제강점기에 스카우트운동을 시작한 취지는 국제적인 단체를 조직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일본과 대등한 위치로 부각시키고 아울러 스카우트운동이 야외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까닭에 청소년들에게 독립사상을 용이하게 고취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일제강점기에서의 스카우트운동은 일제치하에서 청소년들에게 애국심과 민족혼을 고취시키고 호연지기 등을 함양시켜 장차 조국광복의 역군으로 육성키 위해 조직됐다.

 

1924년엔 '소년척후단 조선총연맹'을 결성해 월남 이상재 선생이 초대 총재를 맡아 "소년이여, 준비하라! 독립과 미래를 위하여"라고 역설하는 등 조국광복에 앞장섰으며 1937년엔 독립운동을 했다는 구실로 일제에 의해 연맹이 강제 해산을 당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해방 이후엔 백범 김구 선생 등이 총재를 맡아 왕성한 활동을 펼치면서 1952년에는 한국전쟁 중임에도 불구하고 피난지인 부산의 일광해변에서 제1회 한국잼버리를 개최하여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해 줬다.

 

최근 언론에 따르면 "아베 정권은 지난 8월 7일 한국을 수출관리 상의 일반포괄허가 대상인 이른바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공포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아직도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에 있다고 착각하는가?

 

이는 그들이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행하는 작태다.

 

작금에라도 속죄하는 마음을 갖고 우리 국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

 

우리들은 선배들이 피와 살이 헤이는 아픔을 감내하며 독립운동을 외쳤던 36년이라는 세월을 상기해 다시 한 번 되돌아 봐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작금에 걸 맞는 참된 협치를 잘 적용해 국력을 길러 장차 미래를 이끌어 갈 세대 들이 멋있고 살맛나는 사회를 살아갈 수 있도록 협력과 협업이 가능한 사회는 물론 사회적 신뢰가 잘 갖춰져 질서와 규범이 있는 살아 숨 쉬는 사회를 반드시 구현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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