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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도통리 청자요지' 국가지정문화재
벽돌가마‧진흙가마 모두 확인… 10~11세기 초기 가마터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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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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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1세기 초기 청자 생산방식 변화의 양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를 받고 있는 전북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51로 지정됐다.  (가마 내벽 축조 상태)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10~11세기 초기 청자 생산방식 변화의 양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를 받고 있는 전북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51로 지정됐다.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는 내륙에서 최초로 확인된 초기 청자 가마터로 진안군 성수면 도통리 증평마을에 자리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 발굴 조사에서 벽돌가마와 진흙가마가 모두 확인ehotek.

 

우리나라 청자는 초기에 벽돌가마에서 생산되다 진흙가마에서 생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의 벽돌가마와 진흙가마는 우리나라에서 청자를 생산했던 가마의 변화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청자의 발생과 전파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됐으며 벽돌가마 길이는 43m로 호남 지역 최대의 초기 청자 가마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청자요지에서 ▲ 해무리굽완 ▲ 잔 ▲ 잔받침 ▲ 주전자 ▲ 접시 등 다양한 초기 청자와 청자를 구울 때 사용된 갑발((匣鉢 = 도자기를 구울 때 도자기를 덮었던 큰 그릇)과 도구가 다량으로 출토돼 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전북도는 앞으로 문화재청과 관련 지자체와 공동으로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를 비롯 도내 청자 요지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도 황철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진안 도통리 청자 요지의 국가문화재 지정은 ▲ 고창 용계리 ▲ 부안 진서리‧유천리 청자 요지와 함께 전북이 우리나라 청자 생산의 중심지였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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