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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러시아 연해주 국제교류 '체결'
송하진 지사… 미래 융복합산업 등 전북 잠재력 각인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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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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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진(가운데 왼쪽) 지사를 비롯한 전북교류단이 신북방 국제지방외교의 물꼬를 열기 위해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 가운데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보그다넨코(가운데 오른쪽) 연해주 부지사와 면담을 갖고 대한민국 전라북도와 연해주 지역의 협력을 위한 실질적인 시스템 구축 및 발전을 위한 교류의향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송하진 전북지사가 국제교류망을 확장시키기 위해 러시아 연해주와 교류협약을 체결하는 등 극동지역 자치단체장들에게 미래 신산업 육성을 비롯 전북의 강점과 매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전북 국제교류단은 러시아 연해주 공식 방문 3일째인 6일 '제2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참석해 농생명산업과 문화와 예술 및 관광‧탄소 등 융복합 미래신산업 등 전북 도정을 알리는 시간을 통해 양 지역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공식 제안했다.

 

'제2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러시아 극동지역 11개 광역지자체와 대한민국 17개 광역자치단체 및 중앙정부를 비롯 관련단체가 모여 상호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다.

 

송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방정부 간 협력은 상호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국가 간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단단하게 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국가 간 협력과 공조에 지방정부의 힘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대한민국 전라북도의 발전가능성 역시 무궁무진하다"며 "새만금과 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미래자동차 산업‧농생명산업‧탄소산업 등 신성장 동력을 통해 전라북도가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 지방정부인 전라북도가 제안한 문화‧농업‧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와 교류로 이어져 한국과 러시아 양국의 경제 활성화 및 동반성장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오늘 이 자리가 전북과 러시아 극동지역 교류의 문을 여는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한국과 러시아 양국의 상호 경제협력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송 지사와 전북교류단은 러시아 공식 방문 2일째인 지난 5일 올렉 코줴마코 연해주 주지사와 보그다넨코 콘스탄틴 부지사와 공식 면담을 갖는 등 블라디보스토크시로 자리를 옮겨 올가 코제라츠카야 부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국과 러시아 정부 간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지자체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 하고 “향후 지역간 협력을 위한 실질적인 시스템 구축과 협의된 협약들의 실행 및 협력발전을 위한 기반 구축에 합의한다”는 교류 의향서가 체결됐다.

 

또한, 앞으로 정기적 교류연락을 위해 양 지역에 전담기관(전북 = 국제협력과‧연해주 = 국제협력과)을 지정해 평화와 번영의 북방경제공동체 시대를 구현하는 것을 비전으로 한 정부의 외교 전략에 물꼬를 띄웠다.

 

당시, 화답에 나선 올렉 코줴마코 주지사는 "대한민국 전라북도 송하진 지사와 전북교류단의 연해주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 지역간 다양한 분야에 대해 실질적인 교류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아울러 "올해 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 연해주 대표단 파견 및 문화‧예술‧관광‧스포츠 등 협력강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송하진 지사 등 전북교류단은 오는 7일까지 러시아 공식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뒤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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