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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하고 신선한 차례상 차리기
차림 제각각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방법 소개
기사입력: 2019/09/10 [09:33]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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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백과가 결실을 거두는 계절 '한가위'가 코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추석은 한 해 수확에 감사하고 조상들에게 예를 차려 올리는 오랜 풍습이자 전통이다.

 

하지만, 집집마다‧지역마다 차림형식이 제각각 다르고 시간이 흐르면서 차례상도 간소화되고 있는 추세다.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풍습이나 지역적 특성에 따른 차례상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지키면 좋을 상차림 방법을 비롯 보다 신선하고 알뜰하게 차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아본다.                               / 편집자 주

 

 

▲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풍습이나 지역적 특성에 따른 차례상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지키면 좋을 상차림 방법을 비롯 보다 신선하고 알뜰하게 차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아본다.    (추석 차례상에는 ▲ 밥 ▲ 탕 ▲ 생선 ▲ 고기 ▲ 포 ▲ 떡 ▲ 삼색과일 등을 제물로 차리고 햇곡식과 송편을 올린다 = 예서에 따른 기본 상차림)                 © 김현종 기자


 

◈ 신선한 재료 준비하기 = 차례상에 올리는 제수 음식은 깨끗하고 흠이 없는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재료는 손질해서 보관하면 편하다.

 

제수 음식 구매 순서는 금방 상하지 않는 과일부터 구매하는 것이 좋으며 채소류‧육류‧수산물 순서로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수산물은 가장 상하기 쉬운 만큼, 각별히 신경 써서 준비해야 한다.

 

생선은 눈을 보면 신선도를 가장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눈알이 막이 덮혀 있는 것처럼 뿌옇고 탁하면 신선도가 떨어지는 생선이다.

 

맑고 투명하면서도 볼록 튀어나온 것이 싱싱하다.

 

생선의 내장이 들어있는 배를 눌렀을 때 팽팽하고 탄력이 있는 것이 신선도가 높은 제품이다.

 

수산물은 구매하자마자 내장을 분리한 후 깨끗하게 세척해 바로 조리할 수 있도록 포장해 김치냉장고나 냉장고 신선 칸에 보관한다.

 

육류는 만들 요리에 따라 구분해 구매하는 것이 좋다.

 

소고기는 절단면의 색이 밝고 선홍색이나 밝은 붉은 빛이 도는 것이 신선하다.

 

냉동 소고기는 진한 붉은 색을 띠어 먹기에 지장은 없지만 갈색을 띠거나 점성이 느껴진다면 피하도록 한다.

 

지방의 색은 흰색에서 연노랑색 사이면 좋은 고기라고 할 수 있지만 짙은 노란색은 질기거나 풋내가 날 수 있다.

 

과일류는 차례상에 올라가는 만큼, 모양이 좋고 큰 것으로 고른다.

 

사과는 전체적으로 색이 일정하고 단단한 것이 좋고 꼭지 부분이 갈라져 있으면 맛이 떨어진다.

 

배는 맑고 선명한 황갈색이어야 하며 윤기가 나는 것이 싱싱하다.

 

꼭지가 튀어나오지 않은 것이 품종이 섞이지 않은 순종 배이며 배꼽 부분이 넓고 깊을수록 과육이 많고 꼭지 반대편으로 뒤집었을 때 검은 균열이 없는 것이 맛있다.

 

◈ 알뜰 차례상 차리기 = 식재료는 가구가 많은 가정에서 대량구매하는 것이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각 가정에서 포틀럭(각자 음식을 가져와 나눠 먹는 식사) 형식으로 차례상 음식을 만들어 모으는 것도 방법이다.

 

대형 유통업체보다 저렴한 전통시장을 이용하고 전통시장 상품권(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온누리상품권 또는 지역에서 발행한 상품권을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 5~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명절 연휴 전날이 물가가 가장 비싼 만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직거래장터를 이용하거나 농수산물 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 'KAMIS'를 통해 농수산물 가격 변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도 비결이다.

 

또 최근 시대 흐름에 따라 명절의 풍속도도 변화하고 있는 만큼, 명절 음식 장만을 쉽게 만들어주는 명절 제수용 간편식이나 완제품 차례상을 구매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에 완제품 차례상을 구매하는 것이 일일이 재료를 구입해 음식을 만드는 것과 큰 비용 차이가 없고 조리시간 등을 감안하면 더 경제적이다.

 

◈ 차례상 차림법 = 차례 상차림은 가가례(家家禮)에 따르므로 음식 가짓수나 놓는 방법이 지역과 가정마다 다르다.

 

예서에 따른 기본 상차림을 알아본다.

 

과일 중 복숭아는 피해야 하고 붉은 팥은 차례상에 올리지 않는다.

 

고춧가루와 마늘은 양념으로 사용하지 않고 삼치‧갈치‧꽁치 등 ‘치’자가 들어간 생선은 금한다.

 

추석 차례상에는 ▲ 밥 ▲ 탕 ▲ 생선 ▲ 고기 ▲ 포 ▲ 떡 ▲ 삼색과일 등을 제물로 차리고 햇곡식과 송편을 올린다.

 

신위를 향해 제주(祭主)를 중심으로 왼쪽부터 진설(陳設)한다.

 

크게 다섯줄로 진설하는데 제주를 기준으로 ▲ 첫째 줄은 과일 ▲ 둘째 줄은 포‧나물 ▲ 셋째 줄은 탕 ▲ 넷째 줄은 생선‧고기 ▲ 다섯째줄은 술‧떡‧국 등을 올린다.

 

신위를 기준으로 하면 술‧떡‧국 등이 첫째 줄이고 과일이 다섯째 줄이 된다.

 

과일은 보통 조율이시(棗栗梨枾)로 왼쪽부터 대추‧밤‧배‧감을 올린다.

 

홍동백서(紅東白西)에 따라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다.

 

포와 나물은 '좌포우혜(左脯右醯)'로 서쪽 끝에는 포(문어포‧명태포‧오징어포)를 놓고 중간에는 침채‧숙채(삼색나물)‧간장을 올리며 동쪽 끝에 식혜를 진설한다.

 

탕(湯)에는 육탕‧계탕‧소탕‧조개탕‧어탕 등이 있다.

 

'어동육서(魚東肉西)'라는 말처럼 서쪽에 고기‧동쪽에는 생선을 놓는다.

 

차례상에는 보통 시접‧잔반‧밥‧국을 올리지만 추석에는 밥과 국 대신 송편을 올린다.

 

상 앞에 ▲ 향로 ▲ 향합 ▲ 모사그릇 ▲ 퇴줏그릇 등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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