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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교통사고‧5대 범죄 감소
지‧공(地空) 입체 교통관리‧특별대책 등… 안정된 치안 유지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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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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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향인 전북 각 지역을 찾았던 귀성객들이 가족들과 즐거웠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귀경 행렬이 시간이 지날수록 몰리면서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에서는 총 56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78명이 중‧경상을 입었지만 지난해 대비 83.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12일 귀성 행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고속도로를 빠져나온 차량들이 김제~부안간 23번 국도에 꼬리를 물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 사진 = 김현종 기자     © 김현종 기자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향인 전북 각 지역을 찾았던 귀성객들이 가족들과 즐거웠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귀경 행렬이 시간이 지날수록 몰리면서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은 지난해에 비해 연휴기간이 5일에서 4일로 짧아 1일 평균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귀성차량의 경우 서울⟶전주 약 3시간 30분에서 5시간 30분 정도 소요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귀경차량은 서해안고속도로 부안~줄포‧군산~동서천 등 일부 구간에서 지‧정체를 반복하는 등 추석 당일에는 전주⟶서울까지 약 5시간 이상 소요됐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전북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지난해 추석 연휴와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지난 12일부터 15일 오전 11시 현재 각종 범죄와 교통사고가 감소했으며 대체로 안정된 명절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북에서는 총 56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78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나 지난해 대비, 98건(사망 6명 = 부상 180명)에 비해 무려 83.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 ▲ 강간 = 2건 ▲ 절도 = 24건 ▲ 폭력 = 4.5건 등 5대 범죄도 하루 평균 11.0건이 발생했지만 검거율은 지난해 13.5건 발생에 77.8%를 기록한 반면, 올해는 88.6%로 10% 상승했다.

 

전북경찰청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금융기관‧금은방‧편의점 등지에서 순찰을 강화하고 강력범죄에 대비해 총력 대응 체제를 유지했다.

 

또, 교통 혼잡구간에 경찰관을 대거 배치하는 등 사고 다발 지역에서 교통 단속을 강화했다.

 

고속도로 경우 경찰헬기와 고속도로순찰대의 암행순찰차를 적극 활용, 갓길통행 및 끼어들기 같은 얌체운전 등 교통정체를 비롯 사고요인 단속을 강화하는 지‧공(地空) 입체 교통관리를 통해 귀성 및 귀경차량들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였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2일부터 예방적‧가시적 활동을 전개하는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한 결과, 귀성‧귀경길 교통이 원활했고 큰 사건‧사고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 기간 동안 경찰은 1단계로 8일까지 보안시설이 취약한 금융시설과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취약요인을 점검하는 동시에 범죄예방을 비롯 대처요령과 최근 사례 등의 홍보를 실시했고 범죄발생 다발지역 및 가정폭력 재발우려지역 등을 분석, 순찰노선에 반영하는 등 범죄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이어, 2단계는 9일부터 범죄취약지역에 경찰관은 물론 자율방범대‧시민경찰 등 협력단체까지 집중 배치하는 다목적 순찰에 총력을 기울였고 미담 사례 역시 속출했다.

 

고속도로순찰대 9지구대는 지난 13일 오후 7시 12분께 순천~완주선 임실 IC 부근 교량위에 냉각수 부족으로 정차중인 차량을 순찰 과정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안전조치한 뒤 약 5km 떨어진 관촌휴게소까지 에스코트하는 수훈을 발휘했다.

 

전주 덕진경찰서 경비교통과도 같은 날 오후 6시 40분께 고속버스에서 하차한 뒤 짐을 정리하는 과정에 전주 IC 부근 호남제일문 간이승강장에 현금 300만원이 들어있는 손가방을 놓고 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분실물을 찾아주는 편의를 제공하며 전북경찰의 4대 핵심가치인 '정성(精誠)‧정의(正義)‧정감(情感)‧정진(精進) 등의 꽃을 피워냈다.

 

한편, 짧았던 만남의 기쁨을 뒤로하고 재회를 기약하는 아쉬움 가득한 풍경은 예년과 다를 바 없었고 귀경객들의 손에는 넉넉한 고향 인심이 가득 들려 있었으며 자녀를 떠나보내는 부모는 아쉬움에 마을 입구까지 배웅하며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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