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아산면에 있는 선운산도립공원의 '꽃무릇'이 마치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자태를 뽐내며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꽃무릇'은 꽃이 피면 잎이 지고 잎이 나오면 꽃이 지는 특성 때문에 이뤄질 수 없는 애절한 연인들의 사랑인 슬픈 꽃말을 간직하고 있어 '상사화(相思花)'로도 불린다.
고창군 선운산공원팀은 '꽃무릇'의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해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개화해 화려한 군무를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운산 '꽃무릇'은 통상 개화 후 열흘정도가 절정기로 알려져 있으며 5월께 잎이 나왔다가 7월께 지고 나면 9월초 꽃대가 솟아나고 9월 하순이 되면 꽃이 붉게 피어오른다. / 사진제공 = 고창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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