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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제21회 김제지평선축제
농경문화 대향연 '가을 이야기' … 9월 27일~10월 6일까지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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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1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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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이 들려주는 전북 김제의 가을 이야기인 "제21회 지평선축제"가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Over the horizon! 건강한 축제! 신나는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황금물결이 출렁이는 김제평야에서 펼쳐지는 전통 농경문화의 대향연인 '김제 지평선축제'는 1999년 전국 최초로 농업을 문화관광 상품으로 접목한 축제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년 연속 글로벌 육성축제‧대한민국 대표 5대 축제로 선정됐다.

 

올해는 농경문화의 특장점을 살린 다양한 110개의 프로그램들이 관광객에게 가을날 잊지 못할 멋진 추억과 낭만‧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로 제21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글로벌 축제 자격인 '관광진흥법'의 조건에 따라 축제 기간 동안 주말이 최소 두 번 포함돼야하는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종전 5일에서 10일간의 일정으로 개최 기간이 대폭 늘어났다.

 

축제 기간이 최소 10일을 유지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한 선택이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위상을 떨치고 있는 '김제 지평선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  지평선이 들려주는 전북 김제의 가을 이야기인 "제21회 지평선축제"가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Over the horizon! 건강한 축제! 신나는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전통 민속놀이인 입석줄다리기 한 장면)     / 사진제공 = 김제시청                                                                                                                                             © 김현종 기자

 

▲  갑갑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드넓은 황금들녘과 살랑살랑 코스모스가 반기는 김제로 발걸음을 옮기면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추억과 향수가 있고 아이들에게는 재미와 기쁨을 선사할 110가지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김제 지평선축제 주 무대인 벽골제 전경)                                                                             © 김현종 기자

 

▲  볼거리가 다양한 빛나는 축제         지난해 환상적인 에어쇼로 관광객들에게 감동과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세계 최고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두시N날자'는 올해 2회에 걸쳐 지평선의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 김현종 기자

 

▲  국내 최초로 지자체와 기업이 연계해 팜아트 유색벼 심기행사를 진행해 화제를 모은 전북 김제시와 BGF 리테일이 지난해 3월 체결한 MOU 후속 절차로 "제21회 김제지평선축제"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벽골제 농경사주재관 부근에 대규모로 연출한 논아트.                                                                                                 © 김현종 기자

 

▲  전통 농경문화를 테마로 2년 연속 글로벌 육성 축제로 선정된 전북 김제 "지평선축제"가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신나는 축제! 건강한 축제!'를 슬로건으로 10일간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방송사 축하 공연 등 시내권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됐다.                                                                                                                                        © 김현종 기자


 

 

 

갑갑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드넓은 황금들녘과 살랑살랑 코스모스가 반기는 김제로 발걸음을 옮기면 놀거리가 가득한 신나는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먼저, 지평선의 110가지 체험은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추억과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재미와 기쁨을 선사한다.

 

황금들녘에서 아빠와 함께 날려보는 ▲ 연날리기 ▲ 폴짝폴짝 뛰어노는 메뚜기 잡기 ▲ 송아지와 교감하는 목장 나들이 ▲ 옛 방식으로 밥 지어보는 아궁이 쌀 밥 짓기 등의 체험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은 추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특히, 전통 민속놀이인 ▲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 ▲ 풍년 기원 입석줄다리기에 참여하는 시간을 통해 전통 농경문화를 이해할 수 있고 벼 고을 체험 역시 선조들의 지혜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외국인과 함께 할 수 있는 ▲ 글로벌 쌀 요리 경연대회 ▲ 글로벌 벼 베기 체험 ▲ 전통의상 체험을 통해 한국의 전통을 즐겨보는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 볼거리가 다양한 빛나는 축제! = 지난해 환상적인 에어쇼로 관광객들에게 감동과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세계 최고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두시N날자'는 올해 2회에 걸쳐 지평선의 하늘을 수놓으며 꿈과 희망을 선사할 예정이다.

 

뭐니 뭐니 해도 축제에 공연이 빠질 수 없다.

 

올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축제의 주 무대인 '벽골제'라는 한정적인 공간에서 벗어난 외연 확장에 따라 시내권 공연이 강화됐다.

 

오는 28일 오후 7시 전주 MBC가 진행하는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0월 2일 오후 KBS 국악한마당과 10월 5일 JTV 추억의 7080 콘서트까지 화려한 공연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부여잡는다.

 

이 밖에도,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한 ▲ 빛의 거리 ▲ 미래로 거리 ▲ 그림자 포토존 등 아름답고 눈부신 김제의 걷고 싶은 거리를 만끽 할 수 있도록 색다른 프로그램인 '제4회 성산 빛 소통 문화 마당제(9월 27일)'가 대기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축제 주 무대인 벽골제에 공연이 없는 것은 아니다.

 

벽골제 쌍룡광장에 소풍 나온듯한 느낌으로 돗자리를 깔고 편하게 볼 수 있는 특별한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또, 여행의 순간을 이대로 끝낼 수 없다는 아쉬움 때문에 발길을 돌리지 못할 경우 달빛이 춤을 추는 시간까지 기다리면 오색빛깔 미러볼이 비추는 아름다운 지평선의 밤을 만날 수 있다.

 

벽골제 제방 축조에 등장하는 청룡 백룡 설화를 모티브로 한 쌍룡 야간 서치는 김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등극했다.

 

이밖에도, 벽골제에서는 ▲ 소원 한지등 달기 ▲ 희망 LED 풍선 날리기 등 야간 즐길거리와 매일 밤 너와나 우리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 지평선 뉴 판타지쇼 ▲ 젊음의 EDM 파티 등 풍성한 야간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 먹거리가 풍부한 건강한 축제! = 체험도 즐기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동안 슬슬 허기가 진다면 읍‧면‧동에서 운영하는 향토 음식부스와 로컬푸드로 향해보자.

 

축제장 입구에 자리를 잡을 향토 음식부스는 19개 읍‧면‧동별로 특화음식을 선보이며 관광객의 발길을 이끈다.

 

전라도 전통방식인 새알이 들어간 새알 팥죽부터 직접 재배한 작물들로 만든 수수부꾸미와 보리국수 및 치즈감자전까지 참맛을 제대로 음미해 보면 어떨까 싶다.

 

또, 모락모락 아궁이에서 갓 지은 쌀밥과 정갈한 나물‧청하지역에서 직접 딴 연잎을 넣어 지은 연잎밥‧지역주민이 정성스레 부친 모듬전 등 정성스러운 로컬 음식에 막걸리 한잔을 곁들인다면 고향의 참맛을 저절로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누구나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간편 음식을 제공하는 청년 푸드 트럭도 만날 수 있다.

 

◈ 쉴 거리로 채워진 여유로운 축제! = 축제 기간이 종전 5일에서 10일로 늘어난 만큼, 김제의 모든 것을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프로그램‧공연‧먹거리를 즐겼다면 북적이는 축제장을 잠시 떠나 나 자신을 만나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자.

 

황금들녘을 따라 펼쳐지는 코스모스 길을 따라 서해안의 저녁노을을 보며 33km에 이르는 동북아의 허브 새만금 방조제를 달리면 일상의 묵은 스트레스가 해소될 것으로 확신한다.

 

또한, 김제 서부지역 끝자락에 둥지를 틀고 있는 심포항과 망해사에서 감상하는 서해일몰은 심신을 충분히 풀어줄 것이다.

 

이 밖에도, 동부권을 찾으면 ▲ 천년고찰 금산사의 산사체험 ▲ 금산사 주변 동심원 ▲ 금산교회 ▲ 수류성당을 통해 김제문화의 뿌리를 온몸으로 느끼며 가을날의 은은한 여유까지 만끽하며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에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한편, 김제 지평선에서는 가을의 은은한 정취와 낭만적인 가을 풍경이 높고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연출된다.

 

올 가을 자연 속에서 이야기를 찾고 삶의 여유를 되찾고 싶다면 소박하지만 풍요롭고 정감이 있는 전북 김제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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