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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살해‧암매장, 일당 5명 구속
군산경찰… 납치 감금 사건 수사 중 첩보 입수해 진실 밝혀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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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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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납치‧감금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설마'가 아닌 '만약'의 마음으로 작은 단서를 놓치지 않고 자칫 영구 미제로 남을 뻔한 사건을 해결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군산경찰서 전경 및 임상준 서장)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김현종 기자

 


 

 

납치‧감금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첩보를 입수해 자칫 영구 미제로 남을 뻔한 사건을 해결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지적 장애를 앓고 있던 20대 여성에게 폭력을 휘둘러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A씨(28) 등 5명을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8일 오후 익산시 한 원룸에서 함께 생활하던 B씨(20‧여)를 주먹과 발로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시신을 미리 준비한 차량으로 무려 134km가량 떨어진 경남 거창군 한 야산으로 옮겨 암매장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28) 등은 지난 6월부터 B씨와 원룸에서 동거하는 과정에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둘러 왔으며 사건 당일에도 주먹과 발로 폭행해 숨지게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 15일 군산에서 발생한 납치‧감금 신고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 '설마'가 아닌 '만약'의 마음으로 작은 단서를 놓치지 않고 용의자로 추정된 A씨 등을 순차적으로 붙잡아 추궁한 끝에 자칫 미스터리로 남을 뻔했던 진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지난 17일 이들의 범행을 도운 C씨(29)를 대전에서 긴급 체포하는 등 또 다른 여성을 감금‧폭행한 정황을 포착하고 추가 범행 및 구체적인 동기 등을 밝혀내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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