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19 세계종교문화축제 '개막'
천주교‧개신교‧불교‧원불교… 21일까지 평화‧화합 염원
김현종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9/09/19 [20:31]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2019 세계종교문화축제"가 19일 전북 전주 경기전 특설무대에서 열린 가운데 식전 행사로 송하진(가운데) 지사가 롯 4대 종단 대표를 비롯 조용식(조용식‧왼쪽에서 네 번째) 전북지방경찰청장 등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비빔밥'을 비비는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국내 4대 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상생을 염원하는 "2019 세계종교문화축제"가 19일 오후 7시 전북 전주 경기전 광장에서 성대히 개막됐다.

 

전북도가 주최하고 세계종교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 행사는 오는 21일까지 전주 경기전 광장을 중심으로 익산‧김제‧완주 등 도내 일원과 임진각에서 천주교‧개신교‧불교‧원불교 등 국내 4대 종교의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이웃종교의 생활과 문화예술의 체험 등이 풍성하게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송하진 지사와 성 우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장‧백남운 전북기독교연합회 종교문화대표‧한은숙 원불교 전북교구장‧김선태(사도요한) 천주교 전구교구장이 무대에 올라 인사를 나눴으며 축하공연은 각 종교의 공연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우림 스님과 효진 스님이 개막을 알리는 법고를 시작으로 성 우 대한불교조계종 제17 교구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평화 길동무’를 주제로 포퍼먼스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어 ▲ 김내흥 목사의 판소리 ▲ 원불교 합창단의 합창 ▲ 가톨릭 윈드앙상블의 클래식 연주 ▲ 금산사 바리밀 합창단의 합창 등의 순으로 축하공연이 마련됐다.

 

오는 20일 경기전 광장에서는 4대 종교별 특색 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종교열린마당이 진행된다.

 

불교는 진표율사와 미륵신앙의 뮤지컬인 '백제미륵의 꿈, 진표율사'를 천주교는 신유박해 순교자들의 신앙과 삶을 재현한 연극 '순교'를 선보인다.

 

기독교는 예수의 삶을 그린 뮤지컬 '십자가의 길'을 무대에 올리고 원불교는 영성을 맑히는 원음의 향연인 합창 '원불교 영성마당'을 펼친다.

 

이 밖에도, 종교문화마당은 종교에 관련된 ▲ 기록 ▲ 성물 ▲ 음식 ▲ 영화 등이 전시된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국제DMZ걷기명상대회'가 임진각에서 진행되고 남‧북 분단의 아픔을 씻어내는 퍼포먼스와 함께 2,000여명이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3km와 6km를 걸으며 세계 종교평화와 남북화합을 기원하는 평화 인간띠가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0월 7일~8일 유요한 서울대 교수 등 9명이 초청돼 전북대 훈산거지하우스에서 '종교간 대립과 공존'을 주제로 토론하고 11일 김제 금산사에서는 '금산사 점찰계법의 전승'의 특별포럼도 준비돼 있다.

 

한편 '2019 세계종교문화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송하진 지사는 축사를 통해 "세계종교문화축제가 단순한 축제와 향연의 자리를 넘어 종교간 상생과 화합 의미를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기회를 통해 우리 사회의 반목과 정쟁을 치유하는 메시지를 전파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2019 세계종교문화축제 관련기사목록

전주월드컵경기장 '초록빛 물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