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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소젓갈발효축제, 개막 첫날 일정 축소
태풍 '미탁' 영향… 4일~5일은 예정대로 진행될 듯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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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3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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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개천절인 10월 3일 새벽 전남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하는 과정에 전북지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제13회 곰소젓갈발효축제" 일정이 축소돼 개최된다.

 

전북 부안군 진서면 곰소다용도부지 일원에서 천일염으로 담고 해풍이 발효시킨 곰소젓갈과 서해바다 청정 수산물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13회 곰소젓갈발효축제"는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태풍 '미탁(MITAG)' 북상에 따라 3일로 예정된 개막식만 예정대로 진행하고 호남과 영남을 관통한 뒤 이날 낮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의 예상 경로 및 도내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유동적으로 판단해 진행된다.

 

당초 개막 첫날인 3일은 기념식 및 개막 퍼포먼스와 미스트롯 출신인 가수 '홍자'와 '리틀싸이' 등이 무대에 오르는 축하공연이 예정됐으나 행사 일정이 축소됐을 뿐 4일에서 5일 펼쳐질 체험행사와 축하공연 등의 축제 일정은 취소되지 않고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곰소젓갈발효축제 안병관 위원장은 "태풍의 영향으로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행사를 부득이 축소하게 됐다"며 "개막식 당일 행사 일정은 축소됐지만 남은 기간 동안 곰소발효젓갈의 맛과 질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3회를 맞은 ‘곰소젓갈발효축제’는 대한민국 명품 전통발효축제로 ▲ 명품젓갈담기 ▲ 미끌미끌 장어잡기 ▲ 천일염 메고 달리기 ▲ 바지락 빨리 까기 ▲ 젓갈 맛대맛 등 다양한 관광객 참여행사와 초청가수 공연이 펼쳐진다.

 

곰소젓갈은 부안군의 대표적인 특산물 가운데 하나로 곰소젓갈마을에는 현재 100여개의 젓갈 생산‧판매업체가 성업 중이며 축제 기간 동안 곰소젓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평소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은 전남 목포 부근에 접근하는 10월 3일 새벽 태풍의 중심 기압은 980hPa‧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9m(시속 104㎞)‧강풍 반경 290km의 중간 강도의 소형 태풍의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만일, 북상하는 과정에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강해져 서쪽으로 확장할 경우 태풍 이동경로가 다소 서쪽으로 변경돼 상륙지점이 서해안으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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