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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설공단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조'
수영강사 평소 익힌 위기대응 훈련… 4분의 기적 발휘
기사입력: 2019/10/02 [14:55]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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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전주시설공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완산수영장 수영강사인 정인권씨(43‧왼쪽)와 장 현씨(37‧오른쪽)가 예상치 못한 심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40대 시민의 목숨을 극적으로 회생시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설공단                                                                                                                                          © 김현종 기자

 

 

 

전북 전주시설공단 수영강사들이 예상치 못한 심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시민의 목숨을 극적으로 회생시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완산수영장 강사 장 현씨(37)와 정인권씨(43)가 40대 남성의 목숨을 살린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지난 1일 오전 8시 25분으로 뒤돌아간다.

 

이날 A씨(48)는 평소처럼 대한수중‧핀수영협회의 강습을 받는 과정에 갑자기 의식을 잃고 물속으로 가라앉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을 맞았다.

 

당시 주변에 있던 강습생들과 담당 수영강사가 A씨를 물 밖으로 건져냈지만 한동안 숨을 쉬지 않아 흙빛으로 얼굴이 변한 상태였다.

 

장씨와 정씨는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평소 익힌 것처럼 자동재세동기(ADE)를 작동시키며 심정지 환자의 응급처치 골든타임인 위기훈련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이들은 119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막연하게 손을 놓고 기다릴 수 없다는 생각에 "숨을 쉬지 않고 있는 남성을 반드시 살려야만 한다"는 의지를 갖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잠시 후 이 남성의 혈색은 돌아왔지만 여전히 무호흡 증상이 이어졌고 장씨 등은 침착하게 조치를 이어갔고 수영장 강습생인 B씨(내과의사)도 응급조치 과정에 힘을 보탰다.

 

설상가상으로 출근 시간대와 맞물리면서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이 지연되면서 장씨 등의 얼굴과 머리는 물론 등줄기와 속옷까지 젖을 정도로 13분 동안 생(生)과 사(死)를 넘나들고 있는 40대 남성의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정인권씨는 4년째 전주시설공단 수영강사로 근무하는 동안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2명의 목숨을 구한 바 있으며 장현씨 역시 10년차 베테랑 수영강사로 전문적인 응급구조 기술을 갖추고 있다.

 

전주 완산수영장에 근무하는 강사 6명 전원은 생존수영강사 2급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A씨는 당뇨와 고혈압 등의 지병이 있는 가운데 최근 과로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병원 이송 후 의식과 호흡 모두 정상 상대로 건강이 회복돼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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