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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악천후 뚫고 응급환자 후송
3천톤급 경비함정… 거센 파도 뚫고 외국인 선원 이송
기사입력: 2019/10/02 [18:40]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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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는 제18호 태풍 '미탁(MITAG)' 영향으로 전북 전역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군산해경 소속 3,000톤급 경비함정이 강한 바람과 빗줄기를 뚫고 섬 지역에서 다리를 다친 외국인 선원을 신속하게 이송하는 과정에 박채령 순경이 응급치료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군산해양경찰서     © 김현종 기자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는 제18호 태풍 '미탁(MITAG)' 영향으로 전북 전역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해경이 강한 바람과 빗줄기를 뚫고 섬 지역에서 다리를 다친 외국인 선원을 신속하게 이송해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수훈을 발휘했다.

 

2일 오후 3시 8분께 군산시 옥도면 연도에서 외국인 선원 A씨(30‧스리랑카)의 우측 다리에 자상(길이 7cm‧깊이 3cm)의 상처를 입어 다량의 출혈이 발생하는 부상을 입었다.

 

이날 선주의 구조신고를 받은 군산해양경찰서는 인근 해역에서 경비중인 3,000톤급 함정을 급파해 군산시내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3010함은 출동 지령을 하달 받고 군산 앞바다에서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기상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안전한 바다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신속하게 출동해 오후 4시 5분께 옥도면 연도항 인근에서 A씨를 승선시켜 응급구조사 박채령 순경이 응급처치 후 5시 9분께 군산항 전용부두에서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은 구조 요청을 받고 고민을 하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으며 기상 악화로 헬기가 이륙할 수 없는 만큼, 원시적이지만 유일한 방법인 경비함정 출동 명령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외국인 선원 A씨는 이날 선주 집에서 창문을 철거하는 과정에 유리가 깨지면서 오른쪽 다리 허벅지 안쪽을 찔려 과다 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해경 조사결과 밝혀졌으며 현재 군산 모병원에서 치료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양경찰서 서정원(총경) 서장은 "한 생명을 무사히 살려낸 승조원들의 노고를 격려한다"며 "해상과 섬 지역에서 각종 사건‧사고는 언제든지 발생 할 수 있는 만큼, 어떠한 상황이라도 도움을 요청한다면 경비함정과 헬기를 동원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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