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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지평선축제 '농경문화 대향연' 폐막
5개 분야 68개 프로그램… 세계적인 축제 면모 '과시'
김현종‧신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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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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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과 땅이 만나는 황금들녘의 비경 '지평선'을 배경으로 축포를 쏘아올린 "제21회 김제지평선축제"가 6일 아쉬움을 남긴 채 10일간의 일정을 갈무리하는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 사진제공 = 김제시청     © 김현종 기자

 

▲  박준배 김제시장이 지난달 27일 오후 6시 국립청소년 농생명센터 강당에서 열린 개막 환영 리셉션 축사를 통해 "올해로 제21회를 맞는 '김제지평선축제'는 그동안 보내주신 변함없는 관광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정성스럽게 최고의 축제로 준비했다"며 "대한민국 전통 농경문화 콘텐츠를 외국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콘텐츠로 발전시켜 왔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김제시립합창단의 식전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 기념식에 이어 벽골제 랜드마크인 쌍룡을 활용한 퍼포먼스 및 축하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방문한 시민과 행락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초음속 항공기가 "제21회 김제지평선축제" 주 무대인 벽골제 상공에서 쌍룡을 배경으로 기념 비행을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김제지평선축제 주 무대인 벽골제를 찾은 한 여성 관광객이 환하게 웃으며 '떡메치기' 전통문화체험을 하며 영원히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담아내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 일환으로 ‘마음 쉬는 토요일’이라는 주제로 지난 5일 금산사에서 "문화재 활용이 최고의 보존이다"는 주제로 국보 제62호 미륵전에 깃든 이야기를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 콘서트가 진행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김제지평선축제'가 올해로 21회를 맞은 가운데 가을날 멋진 추억과 낭만을 관광객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그동안 주 무대인 '벽골제'라는 한정적인 공간에서 벗어나 외연 확장 및 시내권 경제 활성화를 위해 화동길 신작로에서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부여잡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한 ▲ 빛의 거리 ▲ 미래로 거리 ▲ 그림자 포토존 등 아름답고 눈부신 김제의 걷고 싶은 거리를 만끽 할 수 있도록 색다른 프로그램인 '제4회 성산 빛 소통 문화 마당제'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수평과 수직이 교차하는 3m 높이의 줄 위에서 '정동예술단(김민중)'이 해학과 풍자를 통해 해맑은 웃음을 선사하며 아슬아슬한 줄타기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어린이들이 '갈모'를 쓰고 옷 위헤 초가지붕을 연상하듯 짚을 꼬아 만든 '도롱이'를 걸치고 벽골제 분수광장을 걷고 있다.                                                                                                                                                © 김현종 기자

 

 

 

하늘과 땅이 만나는 황금들녘의 비경 '지평선'을 배경으로 축포를 쏘아올린 "제21회 김제지평선축제"가 6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올해 'Over the Horizon~ 건강한 축제! 신나는 축제!'를 슬로건으로 전북 김제 벽골제와 시내 일원에서 5개 분야 68개 프로그램으로 무장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특히, 축제의 상징과도 같은 쌍룡을 배경으로 의전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차별화된 콘텐츠 중심형 개막식은 관광객들과 함께 어울린 축제로 서막을 장식하는 등 놀거리‧볼거리‧먹거리 확충 위주의 행사진행으로 시민과 행락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 축제 프로그램 구성 면에서도 큰 점수를 받았다.

 

한국 전통농경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지평선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 ▲ 풍년기원 입석 줄다리기 ▲ 쌍룡 횃불 퍼레이드에 대동성을 가미해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통해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였다.

 

전통 농경문화를 체험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한 ▲ 모락모락! 아궁이 쌀 밥 짓기 체험 ▲ 도롱이 워터터널 ▲ 대동 연날리기 ▲ 황금들녘 달구지 여행 등은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에게 체험학습장으로 어른들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글로벌 육성축제 도약과 함께 준비한 '아시안데이'와 '러시안데이'는 외국인에게 전통 농경문화를 소개하는 차원을 넘어 지평선축제를 찾은 국내 관광객에게 외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로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 밖에도 체험과 볼거리 연출에도 큰 성과를 일궈냈다.

 

지난해 처음 선보여 호평을 받은 세계 최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지평선' 가을 하늘을 수놓으며 장관을 연출했고 벽골제를 밝힌 달빛 미러볼 역시 아름다운 지평선의 밤을 선물했다.

 

아울러 ▲ 벽골제 소원한지등 ▲ 희망 LED풍선 날리기와 같은 야간 프로그램은 가족단위 행락객들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멋진 추억과 낭만, 즐거움을 선사하며 호응을 이끌어냈고 축제장 입구에 자리를 잡은 향토 음식부스는 19개 읍‧면‧동별로 특화음식을 선보이며 관광객의 발길을 부여잡았다.

 

지평선 청년농장과 청년 푸드트럭 역시 지역 농산물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축제장을 찾은 행락객들에게 우수 농산물을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점 역시 축제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역발전과 연계한 방안 마련에 고심했다는 측면에서 호평이 이어졌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지평선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한 시민과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 덕분으로 생각한다"고 말문을 연 뒤 "함께한 21년에 대한 감사와 함께 내년에 다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김제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금물결이 출렁이는 김제평야에서 펼쳐진 전통 농경문화의 대향연인 '지평선축제'는 1999년 전국 최초로 농업을 문화관광 상품으로 접목한 축제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년 연속 글로벌 육성축제와 대한민국 대표 5대 축제로 선정됐다.

 

올해는 글로벌 축제 자격 요건 충족을 위해 종전 5일에서 10일간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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