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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제573돌 한글사랑 큰잔치' 개최
올해 처음으로 국경일 취지 맞게 '기념식' 도청에서 진행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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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0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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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73돌 한글날을 기념하는 '한글사랑 큰잔치'가 9일 올해 처음으로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가운데 송하진(가운데) 지사를 비롯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식에서 "한글 깃발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  송하진(왼쪽) 전북지사가 제573돌 한글날 기념식에서 전라북도 국어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을 인정받은 수상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뒤 노고를 격려하며 축하의 말을 전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송하진 전북지사가 "한글은 한민족 역사에 있어 값진 보물로 전 세계적으로 글자가 만들어진 날을 기념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라며 "道 역시 우리말의 소중함을 알기에 전라북도 방언사전을 제작해 지역 고유의 언어를 보존하는 노력과 함께 한글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도청에서 기념식을 진행하게 됐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제573돌 한글날을 기념하는 '한글사랑 큰잔치'가 9일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전북도가 주최하고 전주대학교 국어문화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2019 한글로 하나되다'는 주제로 올해 8월 1,1000여개의 사투리를 담은 전라북도 방언사전 편찬 의의와 활용사례에 대해 토의하고 발표하는 학술대회 등 국경일 취지에 맞게 단순 행사성 위주에서 벗어나 내실 있게 진행됐다.

 

기념식은 난타공연으로 식전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 축사 ▲ 기념사 ▲ 전라북도 국어발전에 이바지한 한글유공자 표창 ▲ 각종 대회 우수 성적자 시상 ▲ 훈민정음 서문 낭독 ▲ 한글 깃발 퍼포먼스 ▲ 전국학생백일장대회 주제발표 ▲ 한글날 노래 제창 및 폐회 등의 순으로 약 1시간 동안 마련됐다.

 

송하진 지사는 "한글은 한민족 역사에 있어 값진 보물로 전 세계적으로 글자가 만들어진 날을 기념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라고 말문은 연 뒤 "道 역시 우리말의 소중함을 알기에 전라북도 방언사전을 제작해 지역 고유의 언어를 보존하는 노력과 함께 한글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도청에서 기념식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글처럼 도민의 삶과 문화‧정신을 풍요롭게 하는 도정을 펼치겠다"며 "도민 여러분도 우리 말과 글을 더 사랑하고 더 자랑스러워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념식에 이어 부대행사로 초등학생들이 KBS 골든벨 진행 방식으로 한 우리말 겨루기인 '도전! 우리말'과 임미성 시인이 강사로 초빙돼 관객과 소통한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됐다.

 

또, 전북지역 방언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김나영 국악인의 '판소리 한마당' 및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국 학생백일장 대회'를 비롯 한글가방‧한글팔찌‧한글판박이‧한지 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한글문화체험 한마당'과 사투리 손글씨‧시화작품‧한글소품 등이 전시됐다.

 

한편, 전북도는 한글날 기념행사에 앞서 지난 8일 전주교육대학교 마음연구홀에서 한글날 기념 학술대회로 '말모이'를 진행했다.

 

이 학술대회에는 전북대학교 이태영 교수의 특강과 전주대학교 서정섭 교수‧제주대학교 강영봉 교수의 학술발표로 이어졌고 마지막 순서로 영화 '말모이'를 관람하며 우리말과 글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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