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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출간'
서철원 작가, 최후의 만찬… 시상식 18일 오후 4시
기사입력: 2019/10/09 [19:32]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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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9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최후의 만찬(사진)"이 단편으로 출간됐다.

 

"최후의 만찬"은 2013년 계간 '문예연구'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해 전북 전주에서 활동 중인 서철원(54‧경남 함양 출생전북대 국문학과 대학원 졸업) 작가가 5번의 혼불문학상 도전 끝에 결실을 맺은 대작이다.

 

기존 스토리 위주의 구성인 역사소설의 문법과는 다른 우리가 모두 아는 역사적 인물들인 정약용‧박지원‧김홍도‧정여립‧정조에 작가가 창조한 ‘여섯 탈춤패 초라니 암살단’ 등이 짜놓은 거미줄 같은 미로로 엮어 구성됐다.

 

이 작품의 매력은 새로운 사상 앞에 놓인 인물들의 짙은 향기를 풍기는, 무지개 같은 결과 무늬를 지닌 심리묘사뿐만이 아니다.

 

중세 로마 피렌체‧다빈치의 불후의 작품 '최후의 만찬'에 머나먼 조선에서 온 불우한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흔적을 발견하는 발상부터 예사롭지 않다.

 

또 순교한 여령(女伶)의 여식 도향이 '왕가의 비기'에 기록된 불을 다룰 수 있는 돌연변이라는 설정 또한 소설을 읽는 맛을 더하게 한다.

 

조선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레오나르도 다빈치‧프리메이슨‧카메라 옵스큐라’ 등의 단어 등장은 소설의 새로운 접근 방식을 추구했다.

 

작가의 몫을 제대로 한 이 역사소설은 천천히 저작하듯 읽어야 한다.

 

한편 올해 '혼불문학상'에는 장편소설 총 263편이 접수된 가운데 1~2차 예심을 거쳐 6편이 본심에 올랐으며 4편의 최종 후보작 가운데 치열한 논의 끝에 신해년(1791년) 우리나라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과 권상연의 순교 장면으로 소설을 여는 "최후의 만찬"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4시, 남원 사매면 혼불문학관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혼불문학상은 우리시대 대표소설 '혼불'의 작가 최명희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1년 전주문화방송(MBC)이 제정한 문학상이다.

 

▲ 제1회 = 난설헌 ▲ 제2회 = 프린세스 바리 ▲ 제3회 = 홍도 ▲ 제4회 = 비밀 정원 ▲ 5회 = 나라없는 나라 ▲ 제6회 = 고요한 밤의 눈 ▲ 제7회 = 칼과혀 ▲ 제8회 = 독재자 리아민의 다른 삶 등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혼불문학상 수상작들은 한국소설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독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과 깊은 신뢰를 받고 있다.

 

대상 상금은 5,000만원이며 수상작 단행본은 매년 출간됐으며 '제10회 혼불문학상' 공모는 2020년 5월 31일까지 접수받는다.

 

혼불문학상 수상작을 읽고 느낀 점을 독후감 형식으로 자유롭게 내년 3월 31일까지 최명희문학관을 통해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 대상 1명 = 200만원 ▲ 우수상 2명 = 각 50만원을 포함한 상금과 상품 등 총 600만원 상당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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