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진달래과 식물' 그레이야노톡신 함유!
전북대병원 진영호 교수… 국제학회에서 '우수논문상' 수상
김현종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9/10/10 [09:11]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진영호(사진) 교수가 '진달래‧철쭉‧만병초‧석청'등에 함유된 "그레이야노톡신" 연구로 국제학회에서 우수발표논문(포스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진 교수는 미국응급의학아카데미(AAEM)와 지중해응급의학아카데미(MAEM)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10차 MEMC19 총회'에 제출된 "그레이야노톡신 중독의 임상이벤트 = 단일센터 경험’"이라는 제목의 초록이 우수연제로 선정돼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열린 학회 포스터 세션에서 우수발표 논문상을 받았다.

 

이 논문은 진달래과 식물인 '진달래‧철쭉‧만병초‧석청(야생꿀)' 등을 섭취한 후 응급실을 찾은 "그레이야노톡신 중독환자"를 비교 분석한 것으로 증례 연구가 아닌 임상적 특성을 비교한 연구로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다.

 

진달래과에 속하는 진달래 등에는 '그레이야노톡신'이라는 독성분이 있어 담근 술이나 끓인 물(탕제)를 섭취하거나 네팔이나 터키산 석청(야생꿀) 등을 섭취할 경우 중독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그레이야노톡신'에 중독이 되면 쇼크수준의 혈압저하와 느린 맥박 등으로 인한 ▲ 구역 ▲ 구토 ▲ 어지럼증 ▲ 시야 흐림 ▲ 의식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때로는 호흡마비나 환각 등의 증세가 일어날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진영호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그레이야노톡신'에 중독된 경우를 추적한 결과 '진달래‧철쭉‧만병초' 등으로 담근 술이나 네팔과 터키 등에서 구입한 '석청'을 섭취한 이후 발생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증상이 진행돼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만큼, 섭취 후 중독이 의심되는 경우 신속하게 전문 의사를 찾아 진료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전주 양현초등학교 '신입생 입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