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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의원… 신뢰받는 전북경찰 '주문'
개인정보보호 관리‧수평적 조직문화 추진 배경 등 질의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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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1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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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11일 2년 만에 전북지방경찰청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정(비례대표) 의원이 "어떠한 경험과 고민 속에 의전 간소화 및 수평적 조직문화 운동을 추진하게 됐는지 설명해 줄 것"을 질의하고 있다.                                                                                    / 사진 = 김현종 기자     © 김현종 기자

 

▲  조용식(치안감) 전북경찰청이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의 질의와 관련 "경찰이 있어 편안하고, 경찰이 있어 안심이 되는 안전하고 행복한 전북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전북경찰의 4대 핵심가치인 '정성(精誠)‧정의(正義)‧정감(情感)‧정진(精進)' 등을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11일 2년 만에 전북지방경찰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정(비례대표) 의원이 "최근 개인정보 보호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이를 관리하고 처벌해야 할 전북경찰 조직 내에서 경각심이 부족했던 사례가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7월 17일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 고창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한 A씨에게 담당 경찰이 '마음에 들어서 연락하고 싶다'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이 같은 사례는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드러나지 않은 사례가 훨씬 더 많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가 아니겠느냐"며 "향후 청장은 아무리 사소한 사안이더라도 개인정보가 활용되거나 유출될 경우 인명 피해 등 중대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보다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용식 전북청장은 취임 이후 경찰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치안현장 방문 때 과도한 의전을 생략하고 격려위주로 진행하고 있는 등 지휘관 출‧퇴근 시 현안영접과 차량에 탑승할 때 문 열어주기 금지 및 불필요한 주말과 공휴일 티타임 관행중지와 일일 업무회의 주 2회 간소화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떠한 경험과 고민 속에 이 같은 조직문화 운동을 추진하게 됐는지 설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전북경찰청의 노력이 앞으로 더욱 새롭게 발굴되고 도내 15개 경찰서로 확대돼 도민들에게 더 신뢰받는 전북경찰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그동안 내부공익신고 제도 활성화를 위해 어떤 대책을 내놓았고 성과는 무엇이냐"고 덧붙였다.

 

조용식 전북경찰청장은 이재정 의원의 질의와 관련 "고향인 전라북도의 치안책임자로 부임하면서 모든 역량을 다해 도민의 안전과 전북경찰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고 이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답변했다.

 

또 "경찰이 있어 편안하고, 경찰이 있어 안심이 되는 안전하고 행복한 전북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전북경찰의 4대 핵심가치인 '정성(精誠)‧정의(正義)‧정감(情感)‧정진(精進)' 등을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여성‧아동‧노인‧장애인 등을 위한 '사회적 약자 보호' 정책 추진도 이 중 하나로 치안서비스의 고객인 도민의 의견을 듣고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전북경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직원들이 있기에 자신이 여기에 있을 수 있는 것처럼 한 올의 실로는 줄을 만들 수 없고 한 그루의 나무로는 숲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상호존중 배려 운동을 추진하는 등 성인지 교육 강화 및 현장 활력을 저해하는 권위주의적 감찰활동이 아닌 인사‧존댓말 등 직장 예의 준수 문화 확산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3분 듣고 2분은 동조하고 말하기는 1분인 3‧2‧1 경청대화법 전개 및 자존감을 낮추는 과도한 반말과 하대는 지양하고 직책 또는 직급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며 "자신 역시 집무실에서 보고만 받는 청장이 아니라 동료들의 목소리를 한 마디라도 더 듣기 위해 현장에서 함께 뛰는 외근경찰관로 손을 맞잡고 힘을 모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휴수동행(携手同行)의 말을 가슴에 새겨 동료들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등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근무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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