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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지역 계모임 '더불어 함께' 장학금 기탁
40여명…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비 절약한 100만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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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1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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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부안지역 계모임 형식인 '더불어 함께' 재정을 담당하고 있는 집행위원장인 이경선씨(오른쪽)가 회원들과 함께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비 100만원을 (재)근농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인 권익현(왼쪽) 군수에게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기획감사실 최광배     © 김현종 기자

 

 

 

 

전북 부안지역 계모임 형식인 '더불어 함께' 집행위원장인 이경선씨가 회원들과 함께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비 100만원을 (재)근농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행렬에 동참했다.

 

17일 부안군청을 찾아 (재)근농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인 권익현 군수에게 장학금을 기탁한 배경은 "부안의 미래 희망을 일구는 장학 사업이 나날이 발전하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졌다.

 

특히 40여명의 회원들이 매월 모임을 갖는 과정에 납부한 1만원의 회비를 자연스럽게 절약해 모은 금액으로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뜻있게 사용하자'는 의견이 모아진 결과로 알려져 각별한 의미를 담아냈다.

 

계모임 재정을 담당하고 있는 이씨는 장학금 기탁식에 앞서 "지역발전 및 부안군 인재육성을 위해 회원들을 대신해 (재)근농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하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교육기반을 만들어 줘야 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지역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어 "해를 거듭할수록 (재)근농인재육성재단의 곳간이 불어나 이미 성숙단계로 진입한 만큼, 지역 학생들과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진정 군민이 희망하는 장학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재)근농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인 권익현 군수는 "군민으로서 자긍심과 소속감으로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마음껏 자신들의 꿈을 향해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장학재단의 든든한 버팀목을 위해 회비를 절약한 기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회원들의 열정과 뜻을 깊이 새겨 꼭 필요한 지역인재를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안군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준한씨가 계(契)모임 형식인 '더불어 함께' 회장을 맡고 있으며 최규현씨(전라일보 제2사회부 기자)가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회장인 최씨는 아내 은미라씨와 함께 지난 2016년(200만원)에 이어 올 6월 18일 (재)근농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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