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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지사, 정치권과 공조 강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국가예산 확보 '정책협의회' 개최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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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1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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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진(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전북지사가 18일 권익현(뒷줄 오른쪽에서 일곱 번째) 부안군수를 비롯 민주당 소속 시장‧군수와 함께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해찬(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대표를 비롯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 뒤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  이해찬(왼쪽) 대표를 비롯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송하진(오른쪽) 전북지사가 ▲ 주력산업의 체질강화와 융복합미래신산업 ▲ 삼락농정 및 농생명 ▲ 여행체험 1번지 ▲ 새만금 SOC 조기 구축 등을 골자로 한 예산 반영의 당위성 및 시급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송하진 전북지사가 민선 7기 2년차 도정현안 및 국가예산 확보의 해결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송하진 전북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이인영 원내대표‧박광온 최고위원‧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조정식 정책위의장‧이춘석 기재위원장‧전해철 예결위 간사‧김정우 기재위 간사‧이해식 대변인을 비롯 도내지역 민주당 소속 시장‧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발전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예산정책협의회'는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본격적인 국회 예산심사에 앞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및 탄소산업진흥원 설립 법안 등 도정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공조하기 위한 차원으로 마련됐다.

 

송하진 지사는 이 자리에서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해야 하는 필수 예산사업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산업구조 다각화 및 미래 신산업 육성에 필요한 ▲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 구축 30억원 ▲ 생체적합성 신소재의료기기산업육성 14억원 ▲ 시장 주도형 드론 소재부품 산업 육성 10억원 등의 예산반영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식품‧종자‧미생물 등 농생명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 육성에 중점을 둔 ▲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252억원 ▲ 향토 건강식품 반가공센터 건립 5억원 등 국회단계 예산 반영의 당위성과 함께 시급성"을 구체적으로 건의했다.

 

또한 "전북의 뿌리를 찾고 정체성을 확립해 도민의 자존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 전라유학진흥원 설립 5억원 ▲ 전라천년문화권관광개발계획 7억원 ▲ 장수가야유적복원정비사업 24억원 ▲ 출판산업복합클러스터 조성 5억원" 등의 반영을 강조했다.

 

아울러 "도로‧공항‧항만 등 새만금 SOC 조기 구축 및 국내외 투자유치를 위해 ▲ 새만금 신항만 접안시설 2개 선석 조성에 필요한 76억원 ▲ 새만금 상수도시설건설 10.8억원 ▲ 새만금 잼버리대회 기반시설 설치비 35억원 ▲ 호남고속도로 삼례~김제 확장 30억원"의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시급한 전북 현안사업으로 "신조물량 또는 선박블록이 군산조선소에 배정될 수 있도록 건의하는 등 GM 군산공장 활용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생형일자리모델이 노‧사‧민‧정간의 합의안 구성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고 어렵게 마련한 희망의 불씨인 만큼, 적극적인 지원에 힘을 실어 줄 것"을 건의했다.

 

끝으로 "전북도는 경제체질 강화와 신산업 생태계 조성 및 전북 자존의식 고취를 핵심 골자로 설정한 도정목표인 '아름다운 산하‧웅비하는 생명의 삶터‧천년전북'을 실현해가고 있다"며 "군산조선소 재가동‧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4대 법안 등에 전력을 쏟아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진이 더딘 부분에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는 법률 제‧개정이 필요한 부분으로 최근 일본 수출규제를 계기로 탄소섬유 등 첨단소재 자립화 및 탄소산업 생태계 구축에 중점을 둔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탄소소재법 개정) ▲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국립공공의료대학법 제정) ▲ 원전관련 지방세법 개정(지역자원시설세 개정) ▲ 새만금 사업법 개정 등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아울러, 국토부에서 수립하고 있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및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계획에 지역의 중점 SOC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뜻을 함께 했다.

 

한편, 전북도는 다음주부터 2020년 정부예산 확보의 마지막 관문인 국회 예산심사를 최종적으로 남겨놓고 있는 만큼, 정치권과 다양한 협력체계 및 공조를 통해 미반영 예산 추가 편성 등 한 푼이라도 더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막판 뒷심을 발휘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1일부터는 道와 14개 시‧군이 공동으로 국회 상주반을 운영해 주요 사업 삭감방지와 증액사업 반영을 위해 부별 심사 동향을 신속하게 대응하고 23일에는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31일에는 지역 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정치권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송 지사를 비롯 道 지휘부 역시 오는 30일부터 상임위원장과 상임위수석 전문위원을 시작으로 연고 국회의원 및 예결위원 등을 순차적으로 만나 국가예산 확보 활동에 올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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