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군산해경이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비응항 인근 해안가에 유입된 기름 사고에 대비 민‧관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한다. / 사진제공 = 군산해양경찰서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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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 비응항 해안가에서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해안가에 유입된 기름 사고에 대비 민‧관 합동 방제훈련이 실시된다.
군산지역 10개 기관 및 단‧업체에서 1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훈련은 군산항 묘박지에 투묘중인 유조선(2,040t)과 어선(85t)이 충돌하는 사고로 유조선의 화물탱크가 파공되면서 적재된 B-C유 약 10톤이 바다로 유출되는 과정에 조류를 타고 비응항 주변 해안을 오염시킨 상황이 시나리오로 설정된다.
특히 해안오염조사팀(SCAT)이 현장조사 및 암반에 부착된 기름은 락크리너를 이용해 제거하고 자갈과 해안은 유흡착재와 저압세척기를 이용하며 모래해안은 비치크리너와 각삽을 이용, 부착된 기름을 제거한다.
또 수거된 폐유와 폐기물은 임시저장소로 운반하는 순서로 훈련이 진행된다.
해경은 이번 훈련을 통해 조류에 따라 양식장 및 도서지역 백사장과 갯바위 등에 확산하는 오염사고의 특성에 따른 해안방제 기술 전수를 통해 오염사고에 따른 대응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 김종필(경정)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안가에 기름이 밀려올 경우 초동조치가 피해를 줄이는데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암반‧자갈‧모래‧해안가 기름제거 대응능력을 한층 끌어 올리는 동시에 민‧관‧단 협력강화 및 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관심증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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