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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청 '화재감식팀'… 실체적 진실 규명!
잿더미 속에서 객관적 증거 찾아 '방화‧실화' 원인 규명
기사입력: 2019/11/11 [10:37]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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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경찰청 형사과 화재전문 수사관들로 구성된 과학수사계 '화재감식팀'이전 매캐한 연기와 잿더미 속에서 객관적인 증거를 수집해 원인을 추적하는 과정에 범죄의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고 있다.  (왼쪽부터 ▲ 강원경 경위 ▲ 민성흥 경위 ▲ 이원국 경위 ▲ 정태성 경사)                                                  / 사진제공 = 전북지방경찰청     © 김현종 기자

 

 

 

 

전북경찰청 형사과 화재전문 수사관들로 구성된 과학수사계 '화재감식팀'이 매캐한 연기와 잿더미 속에서 객관적인 증거를 수집해 원인을 추적하는 과정에 범죄의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고 있다.

 

국제공인화재폭발조사관 = 1명‧화재감식전문관 = 1명‧화재감식전문수사관 = 2명으로 편제된 '화재감식팀'은 도내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현장에 출동해 연소형태 등 발화부와 발화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발굴과정을 통해 증거물을 수집하는 등 현장을 재구성해 방화와 실화 등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이 최근 3년(2017~2019년 10월 기준)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원인을 분석한 결과, 총 1,445건 가운데 ▲ 방화 93건(6.4%) ▲ 실화 348건(24.1%) ▲ 전기 581건(40.2%) ▲ 가스‧자연발화‧건물붕괴 등 기타 423건(29.3%)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선 절연물 경화 및 노후된 가전제품 취급 부주의를 비롯 과부하 등이 주 원인으로 작용한 전기적 요인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올 3월 전주의 한 2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내부와 집기 등을 모두 태워 450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감식팀'이 당시 2일간 정밀감식을 진행한 결과, 상가는 폐업신고를 한 상태였으나 관계자가 전기를 차단하지 않아 책상 아래쪽에 설치된 6구 콘센트의 단락흔(합선)에서 스파크로 시작된 화마가 내부 전체로 확산된 것으로 확인돼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었다면 예방할 수 있었던 사건으로 기록됐다.

 

또, 지난해 도내에서 총 2,044건의 화재가 발생해 건당 평균 1,44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계절별 현황에 따르면 ▲ 봄 = 434건(30.0%) ▲ 여름 = 348건(24.1%) ▲ 가을 297건(20.6%) ▲ 겨울 366건(25.3%)으로 대체로 비슷했지만 난방기를 많이 쓰는 봄과 겨울이 비교적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경찰청 형사과 양재승(경정) 과학수사계장은 "소화기 비치 및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구 전원 플러그는 반드시 분리하고 한 콘센트에 여러 개의 플러그를 꽂아 사용하는 이른바 문어발식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며 "만일, 이상한 냄새가 날 경우 즉시 전기를 차단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해야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북경찰청 화재감식팀은 도내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화재 현장에 출동해 현장의 연소형태 등 발화부와 발화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발굴 및 증거물을 수집하는 등 현장을 재구성해 방화와 실화 등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일 '제71주년 과학수사의 날' 기념식에서 조용식(치안감) 전북경찰청장은 "화재 현장은 물론 각종 강력범죄까지 객관적인 증거를 수집해 원인을 추적하는 과학수사의 역할은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화재사건의 원인을 규명해 또 다른 사건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청장은 이어 "도민의 안전과 건강‧행복을 지킬 수 있는 만큼, 화재감식 분야는 열악한 환경에서의 고단함보다는 명확한 발화원인의 규명에 있어 경찰의 정성과 진심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며 "국제간 교류 등을 통해 역량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철저한 조사는 물론 예방에도 열정을 담아 줄 것"을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일은 1948년 당시 내무부 치안국에 '감식과'가 신설된 날을 기념해 지정된 '과학수사의 날'로 올해로 71회를 맞았다.

 

화재 현장에 숨어있는 범죄의 흔적을 밝혀내는 전북경찰청 '화재감식팀'은 사건이 발생하면 감식을 통해 발화 원인을 들춰내 수사의 결정적이거나 기본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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