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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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차일혁 경무관 흉상' 제막
독립운동가 출신 한국 경찰의 혼(魂)… 빨치산 토벌대장
기사입력: 2019/11/15 [12:38]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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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실제 모델이자 살아있는 '한국 경찰의 혼(魂)' 고(故) 차일혁(車一赫) 경무관의 추모 흉상이 15일 전북지방경찰청 현관에 제막된 가운데 조용식(치안감‧두 번째 줄 가운데 오른쪽) 전북경찰청장을 비롯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김현종 기자     © 김현종 기자

 

▲  조용식(치안감‧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전북경찰청장과 경찰청 최관호(치안감‧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경무인사기획관 및 정동영(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민주평화당 대표 등이 식순에 따라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경찰청 최관호(치안감‧오른쪽) 경무인사기획관 및 조용식(치안감‧오른쪽에서 두 번째) 전북지방경찰청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한국 경찰의 혼(魂)'인 고(故) 차일혁(車一赫) 경무관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15일 고(故) 차일혁(車一赫) 경무관의 추모 흉상이 전북지방경찰청 현관에 제막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경찰청 최관호(치안감) 경무인사기획관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사)차일혁기념사업회가 유족 대표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조용식(치안감‧오른쪽) 전북경찰청장이 고(故) 차일혁(車一赫) 경무관의 며느리인 김정옥(왼쪽에서 두 번째) 여사와 차현석씨(손자‧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손녀인 차소영씨(왼쪽)와 흐뭇한 표정으로 엷은 미소를 띄우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실제 모델이자 '한국 경찰의 혼(魂)'인  고(故) 차일혁(車一赫) 경무관의 추모 흉상이 15일 전북지방경찰청 현관에 제막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조용식(치안감) 전북경찰청장과 경찰청 최관호(치안감) 경무인사기획관 및 차 경무관의 며느리인 김정옥 여사와 손자인 차현석씨와 손녀인 차소영씨‧(사)차일혁기념사업회‧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박주현 의원‧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우범기 정무부지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열렸다.

 

추모 흉상 제막은 ▲ 국민의례 ▲ 묵념 ▲ 약력 및 경과보고 ▲ 영상시청 ▲ 제막식 ▲ 유족 인사말 ▲ 기념사 ▲ 축사 ▲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고(故) 차일혁(1920~1958) 경무관은 1938년부터 1943년까지 조선의용대에서 항일 활동을 했고 해방 이후 북한 인민군과 교전 도중 경찰관으로 채용돼 빨치산 토벌대 대장으로 참전한 인물이다.

 

경찰청은 지난달 2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각계 인사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제74주년 경찰의날 기념식' 행사에서 를 열어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인 故 차일혁 경무관을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선정했다.

 

특히 차 경무관은 지리산 일대 빨치산 토벌에서 늘 뛰어난 전과(戰果)를 올려 '지리산 호랑이'라고 불렸으며 1920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났다.

 

평소 학생들에게 독립정신을 고취시키던 민족성향 교사인 조선인 교사를 강제로 체포하던 일제 특별고등계 형사를 폭행할 정도로 의협심이 뛰어났다.

 

이 사건으로 차 경무관은 홍성공업전수학교를 그만두고 1936년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항일 비밀결사인 ‘의혈단’ 단원이었던 지강(芝江) 김성수 선생과 만났고 그는 차 경무관의 평생 멘토였다.

 

차 경무관은 지강 선생의 소개로 중국중앙군관학교를 졸업한 뒤 중국군 포병장교로 복무했으며 1941년 조선의용대에 들어가 항일유격전 활동을 펼쳤다.

 

광복 후 대부분 조선의용대 동지들이 중국이나 북한을 선택했지만 차 경무관은 남한에 남았고 6.25전쟁 직후 인민군 치하에서 장정들을 모아 ‘구국유격대’를 조직해 싸웠으며 수복 후 경찰에 투신해 지리산 빨치산 토벌대장(경감)을 맡게 됐다.

 

1951년 1월 결사대 105명을 이끌고 당시 남한의 유일 수력발전소인 정읍 칠보발전소(섬진강 수력발전소)를 점령했던 빨치산 2,000여명과 싸워 승리를 거뒀다.

 

차 경무관은 ▲ 칠보발전소탈환 ▲ 고창작전 ▲ 정읍전투 등 혁혁한 전과를 올리고 있던 당대 최고의 빨치산 토벌대장으로 빨치산에게는 말 그대로 공포의 대상이었다.

 

특히 칠보발전소 탈환 작전은 75대 2,000이라는 열세를 극복하고 승리한 전투였고 난공불락이었던 가마골 탈환은 사실상 빨치산 토벌작전의 마감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전과는 차일혁 총경의 뛰어난 지략과 솔선수범을 통한 철저한 부대 사기 관리 및 전투력 유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무엇보다 작전 중 민폐를 엄금한 철저한 원칙주의와 수복지역의 부역자와 빨치산 포로에 대한 인도주의적 관용을 실천한 뛰어난 지휘관이었다.

 

2011년 6월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1계급 특별 승진했고 지난 2011년 6월 경찰청이 고(故) 차일혁 총경에게 53년 만에 경무관을 추서했으며 2015년 올해의 전쟁영웅 10인에 선정더돼 우표에 길이 얼굴을 남겼다.

 

충남 아산 경찰교육원 대강당은 그의 이름을 따 ‘차일혁 홀’로 불리고 있다.

 

한편, 차 경무관은 1958년 당시 38세의 젊은 나이에 금강에서 수영을 하다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 고(故) 차일혁 경무관 = ▲ 1920년 전북 김제 출생 ▲ 1936년 중국 상하이로 망명 ▲ 1937년 중국중앙군관학교 입학 ▲ 1941년 조선의용대 입대 ▲ 1945년 귀국 후 일본 경찰 사이가 저격 ▲ 1950년 경찰 지리산 빨치산 토벌대장 임명 ▲ 1951년 칠보발전소 탈환 및 화엄사 소각 위기에서 구해 ▲ 1953년 남부군 사령관 이현상 사살. 총경 승진 ▲ 1954년 충주경찰서장 ▲ 1956년 진해경찰서장. 충남경찰국 경비과장 ▲ 1957년 공주경찰서장 ▲ 1958년 심장마비로 사망 ▲ 2011년 경무관 특별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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