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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사단 상근예비역 '장기 이식 릴레이'
홍명일‧정성현 일병… 위독한 부모 위해 '간‧신장'
기사입력: 2019/11/17 [11:52]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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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35사단 예하부대 상근예비역인 김제대대 홍명일(상단) 일병과 완주대대 정성현(하단) 일병이 위독한 부모를 위해 각각 장기 이식 결정을 내려 감동을 주고 있다.                               / 사진제공 = 육군 35사단     © 김현종 기자

 

 

 

육군 35사단 상근예비역 두 명의 장병이 부모를 위해 각각 장기 이식 결정을 내려 감동을 주고 있다.

 

35사단에 따르면 예하부대인 김제대대 홍명일(21) 일병과 완주대대 정성현(21) 일병은 허벅지 살을 잘라내 부모를 치료한다(할고료친 = 割股療親)는 중국 송사의 기록처럼 각각 자신의 장기를 위독한 부모에게 이식을 결정했다.

 

홍 일병의 부친은 3월 간경변증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는 과정에 설상가상으로 지난 5월 간암으로 병세가 악화되자 아버지를 위해 간을 떼어주겠다는 뜻을 밝혀 최근 이식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현재 회복 중이다.

 

1남 5녀 중 다섯째인 홍 일병은 "위독하신 아버지를 위해 주저 없이 간 이식을 행동으로 옮기게 됐다"며 "수술을 잘 받도록 지원해 준 부대와 전우들에게 감사하며 아버지가 빨리 완쾌해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의 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완주대대 정 일병은 자신의 모친이 2017년 신부전증 말기 진단을 받고 2년 동안 정기치료 및 혈액을 투석하며 생활을 이어왔지만 지난 5월 의료진으로부터 '신장 이식 외에는 치료 방법이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고 단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가족 가운데 가장 건강한 자신이 신장을 이식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정 일병은 오는 18일 이식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며 "약간의 두려움도 있지만, 어머니의 건강한 모습을 빨리 보고 싶다"며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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