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기획】김제시 '다양한 인구정책' 추진
10월말 현재 84,113명… 청년주택수당 등 10개 사업
신성철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9/11/21 [18:30]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전북 김제시는 지난 8월 7일자로 ‘인구정책 및 지원조례’를 제정해 저출산 및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동시에 인구증대를 위한 다양한 시책추진의 근거를 마련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김제시청     © 신성철 기자

 

 

전북 김제시가 1960년대까지만 해도 광활한 옥토와 천혜의 기후조건을 바탕으로 찬란한 농경문화를 꽃피우며 인구 26만명을 넘었다.

 

하지만, 산업화와 이동현상 등으로 매년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 10월말 현재 84,113명으로 소명위험 도시로 진입했다.

 

특히, 성장 동력 핵심층인 청년인구와 가임여성 비율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타 지자체에 비해 저출산 및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가운데 인구감소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둔 지원 사업이 마련돼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편집자 주>

 

 

▲  전북 김제시가 1960년대까지만 해도 광활한 옥토와 천혜의 기후조건을 바탕으로 찬란한 농경문화를 꽃피우며 인구 26만명을 넘어섰으나 산업화와 이동현상 등으로 매년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 10월말 현재 84,113명으로 소멸위험 도시로 진입함에 따라 '다양한 인구정책' 추진이라는 카드를 선택했다.  (가정양립 – '아빠랑 나랑' 다육이 원예체험)                                                                                                             / 사진제공 = 김제시청     © 신성철 기자

 

 

◈ 인구정책 및 지원조례 제정 = 김제시는 지난 8월 7일자로 인구정책 및 지원조례를 제정해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동시에 인구증대를 위한 다양한 시책추진의 근거를 마련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 인구정책 시행계획 수립 및 시행 ▲ 인구정책사업 발굴‧추진 ▲ 인구정책위원회 구성‧운영 ▲인구교육 및 홍보 ▲ 인구정책 지원 사업 추진 등으로 압축할 수 있다.

 

특히 ▲ 청년주택수당 ▲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 결혼 축하금 지급 등 10개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저출산 및 인구유출에 따른 감소와 구조의 불균형 등의 문제를 극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김제시는 기대하고 있다.

 

◈ 공모사업 선정을 통한 인구증대 저출산 극복 기반구축 마련 = 먼저, 침체돼 있는 구도심을 탈바꿈해 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청년인구 유입을 밑거름 삼아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18년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8억5,0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았다.

 

이 사업은 김제의 옛 도심지인 성산주변을 배경으로 ▲ 지역공동체 거점 지식나루터 조성 ▲ 성산문화의 거리 ▲ 청년 쉐어하우스 조성 등을 통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 올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저출산 극복 대응모델 육성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반구축이 가능해졌다.

 

'세대통합 맞춤형 어울림센터 조성'은 기존 지평선어울림센터를 리모델링해 ▲ 공동육아방 ▲ 장난감도서관 ▲ 어울림 카페 ▲ 청소년 꿈나무 키움 공간 ▲ 가족 어울림 공간 등 아동을 비롯 청소년과 여성 및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어울림 공간으로 재구성한다.

 

아울러, 민간참여 확대를 통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컨트롤 타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민‧관 협력사업 시행 =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산장려금 지급 및 출산용품 지급 등 출산장려 정책 추진을 비롯 다양한 민‧관 협력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하나새마을금고와 협약을 체결하고 신생아 명의로 통장을 개설할 경우 1인당 5만원의 출생축하금을 지급한다.

 

또한, 아이낳기좋은세상 운동본부를 통해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 공동육아를 통한 인식개선 및 출산의지 역시 고취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김제사회복지관과 함께 ▲ 찾아가는 인식개선교육 ▲ 일‧가정 양립을 위한 아빠캠프 ▲육아 힐링콘서트 ▲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 표어 공모전 등 민‧관이 공동으로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에 손을 맞잡았다.

 

◈ 인식개선을 통한 저출산 극복 및 인구증대 도모 = 최근 비혼과 만혼이 증가하면서 출생률 역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김제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과 병행해 ▲ 저출산 극복 캠페인 ▲ 한자녀 더 낳기 운동 등 출산장려 활동과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유관기관과 인구문제 공동대응 업무협약과 미혼남여 만남행사 개최 및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시민들이 각종 사업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인구정책 지원 사업 가이드북 발간 및 리플릿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홍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전주월드컵경기장 '초록빛 물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