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순창읍 신남리 일원 무수마을 등 3개 마을이 내년부터 5년간 6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 "2020년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순창읍 신남리 일원 전경) / 사진제공 = 순창군청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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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0년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신남리 일원 무수마을 등 3개 마을이 내년부터 5년간 6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토양‧용수 등 농업환경과 생태계 보전을 비롯 농촌경관을 개선하기 위한 지역 주민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농업환경 분야별 개인 및 공동 활동과제 수행에 따른 활동비가 매년 지급된다.
사업 1년차인 내년에는 주민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 교육과 컨설팅 ▲ 현장 거버넌스 체계 구축 ▲ 농업환경 조사 및 진단 ▲ 연차별 사업시행계획 수립 등을 추진한다.
2~5년차는 수립된 사업시행계획에 따라 ▲ 농업환경 보전활동 이행 ▲ 연간 사업 추진실적 평가 ▲ 농업환경 모니터링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순창군은 기존의 관 주도형 사업을 탈피, 주민들이 스스로 토양‧용수‧경관‧생태 등 다양한 환경개선 및 관리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수립‧시행하는 과정을 통해 환경보전 효율성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고령화 추세로 접어든 농촌의 농업환경이 어려운 시점에 주민들 스스로 농업환경과 농업유산 및 생태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실천운동에 앞장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용수 오염 및 자연경관 훼손 등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읍 무수‧대정‧탄금‧융내 등 4개 마을은 하나의 하천을 중심으로 분포돼 있고 대부분 농가에서 하천을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만큼, 깨끗한 환경보전이 필요한 지역이다.
신남리 일원은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고 있는 곳으로 ▲ 누룩정(샘) ▲ 외가리 서식지 ▲ 당산나무 보호수 등 다양한 농업유산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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