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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식 전북경찰청장 '희망 도서' 전달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전문기관에 500권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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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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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회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 및 '아동학대예방 행복엽서 공모전' 시상식이 26일 오후 전북 국립전주박물관 공연장에서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를 주제로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조용식(치안감‧오른쪽) 전북경찰청장이 청소년 권장도서 500권을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전달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지방경찰청     © 김현종 기자

 

 

 

'2019 제6회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 및 '아동학대예방 행복엽서 공모전' 시상식이 26일 오후 전북 국립전주박물관 공연장에서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를 주제로 성황리에 열렸다.

 

굿네이버스 전북서부아동권리센터와 전북동부‧전북지부‧군산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전북경찰청이 공동으로 주관한 기념식은 부모의 눈높이로 가르치기보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고 소통하는 부모가 되자는 뜻을 강조하는 다양한 행사가 풍성하게 진행됐다.

 

이날 조용식(치안감) 전북경찰청장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기증한 청소년 권장도서 500권을 아동보호전문기관에게 전달했으며 학대 피해아동에 대한 면담을 진행하는 과정에 도서가 전달될 예정이다.

 

조용식 전북경찰청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 이 행사가 사회 구성원들의 아동학대 근절에 대한 관심과 동참을 유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각 분야에서 활동한 관계자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학대피해 아동이 마음의 안전을 찾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희망 도서가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아동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아동 양육방법을 바꿀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 '사랑의 매'라는 이름으로 허용되는 잘못된 훈육 방법이 아동학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 가정과 지역 사회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전북경찰청에 도서를 기증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출판 산업 실태조사와 간행물 유해성 여부를 심의하는 공공기관으로 매년 각 단체에 도서를 기증하고 있다.

 

전주‧군산‧익산‧남원 등 4개소에 둥지를 틀고 있는 각 아동보호전문기관은 경찰과 함께 아동학대 신고 접수 및 보호‧치료 등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한편, 국회 김광수(민주평화당 = 전주 갑)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아동학대 및 아동재학대 현황' 자료에 따르면 도내에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발생한 아동학대 건수는 총 6,418건으로 집계됐다.

 

학대 행위자와 피해 아동과의 관계는 부모가 78.6%로 가장 많았고 교직원 5%‧친인척 4.7% 등 순이었으며 발생장소 역시 가정(79.8%)‧학교(5.1%)‧어린이집(3.4%) 순으로 조사됐다.

 

피해아동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초등학생인 만 7~12세가 39.1%로 가장 많았고 만 13~17세까지의 중고생 35.2%‧0~6세까지 영유아가 25.7%였으며 재학대 발생건수 역시 1,082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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