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제시 '청소년 역사‧문화탐방' 실시
고3… 시티투어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 '4회' 운영
신성철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9/12/01 [11:43]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전북 김제시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마무리한 수험생들의 학업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총 4회에 걸쳐 '시티투어와 연계한 청소년 역사‧문화 탐방'을 실시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김제시청     © 신성철 기자


 

 

전북 김제시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마무리한 수험생들의 학업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총 4회에 걸쳐 '시티투어와 연계한 청소년 역사‧문화 탐방'을 실시했다.

 

김제여고와 덕암고 수험생 120명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탐방은 '민족의 숨결을 느끼다'를 주제로 지역 문화의 소중함과 역사의 중요성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내고장 문화 바로알기 및 선조들의 얼과 지혜를 깨닫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시티투어와 연계해 진행됐다.

 

특히 역사를 흥미롭게 배우며 전통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조상들을 이해하고 문화의 다양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꾸며져 각별한 의미를 담아냈다.

 

또 주요 탐방코스인 '아리랑문학마을'을 통해 조정래의 작품 "아리랑"과 작가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살아 있는 문화 공간으로 민족의 숨결을 느끼는 등 나라를 잃은 설움과 치욕‧민족의 고난과 애환 및 일제에 맞서 독립을 이뤄낸 자랑스런 항일운동사의 이야기를 문화해설사를 통해 생생하게 듣는 시간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 애국심을 고취시켰다.

 

이 밖에도, 조선말 천주교박해를 피한 신자들에 의해 조성된 백산면 부거리 '옹기가마'를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수험생들은 이 자리에서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일한 옹기가마 문화재 의미와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부거리옹기장(안시성)으로부터 전통 옹기가마 이야기를 듣고 한민족의 정서와 가장 많이 닮은 옹기를 직접 만들며 전통적 가치 전승의 필요성을 체감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수능이후 여가시간을 알차고 유용하게 보내 자신만의 아름다운 색깔과 열정을 다 할 수 있는 꿈을 찾아 이루기 바란다"며 "인생 전환점에 서 있는 고3 학생 모두 이번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됐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는 내년에도 계획을 수립해 지역 일원의 역사 및 문화적 가치를 드러내고 있는 장소를 선정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보고 배우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붕어섬 생태공원' 발길 닿은 곳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