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설숭어 축제'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전북 부안상설시장 서문 주차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겨울철 별미를 맛볼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서해안의 참맛 부안 설숭어에 있습니다"를 주제로 축제 첫째 날인 6일 ▲ 식전행사 ▲ 개막식 ▲ 와글와글 시장가요제 등을 시작으로 8일 폐막식까지 ▲ 숭어 잡기 ▲ 숭어 빨리 먹기 이벤트 ▲ 숭어 특가판매 등 축제의 심볼인 '부안군 설(雪) 숭어'를 활용,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 등으로 풍성하게 꾸며진다.
특히 이날 오후 2시 부안상설시장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인 개막식은 초청인사와 관광객‧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인동아리 댄스팀이 식전행사 무대에 올라 잠재된 끼와 열정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동안 먹거리장터가 운영되며 프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상설행사로 진행된다.
설(雪) 숭어는 '겨울 숭어 앉았다 나간 자리 뻘 만 훔쳐 먹어도 달다'는 속담처럼 육질이 연하고 담백한 생선으로 겨울철 서해안 앞바다에서 주로 잡혀 명실공히 부안군의 겨울철 특산품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부안상설시장 상인회가 주관하고 부안군‧부안상설시장문화관광형시장사업단이 후원하는 설(雪) 숭어' 축제는 2007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부안군민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제10회 설(雪) 숭어 축제가 지역 전통시장의 매력과 함께 특화상품을 널리 알려 더 많은 관광객이 부안군을 방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활성화 및 혁신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설(雪) 숭어'는 눈이 올 때 먹어야 제 맛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수온이 내려간 바다에서 잡힌 숭어는 육질이 탄탄해 입안에서 감칠맛을 느낄 수 있어 겨울의 맛으로 지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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