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북대병원 '로봇수술 1,000례' 달성
충청‧호남권 최초… 최첨단 수술 지방화 '메카' 등극
기사입력: 2019/12/04 [14:13]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전북대병원 조남천(앞줄 가운데) 병원장이 4일 충청‧호남지역 최초로 "로봇 수술 1,000례"를 달성한 ▲ 비뇨의학과 ▲ 간담췌이식혈관외과 ▲ 유방갑상선외과 ▲ 산부인과 등 의료진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대학교병원     © 김현종 기자

 

 

 

 

전북대학교병원이 충청‧호남지역 최초로 최첨단 수술의 지방화 시대를 활짝 열어 제치며 로봇수술 메카로 자리 잡는 '1,000례'를 달성했다.

 

4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11월말 현재까지 로봇 수술 실적을 분석한 결과 ▲ 비뇨의학 = 755건 ▲ 간담췌이식혈관외과 = 115건 ▲ 유방갑상선외과 = 70건 ▲ 산부인과 = 63건 ▲ 흉부외과 = 5건 등 총 1,012건을 시행해 충청‧호남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술 실적을 기록,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로봇 수술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가운데 전북대병원이 달성한 1,000례는 간단한 수술부터 복잡하고 어려운 수술까지 다양한 케이스를 성공적으로 시행해 지역 의료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2009년부터 수술용 로봇 다빈치S를 도입해 비뇨의학과와 산부인과 유방갑상선외과 등에 적용해왔으며 2017년 기존 모델보다 기능과 편의성이 강화돼 정교하고 미세한 고난도 수술이 가능한 것이 특징인 '다빈치 Si' 모델로 교체해 운영하고 있다.

 

'다빈치 Si'는 몸속 좁은 공간을 고화질 3차원 영상으로 최대 15배까지 원하는 부위를 확대해 볼 수 있고 정교하게 절제할 수 있어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혈관 및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이 적고 회복 속도 역시 빠르다.

 

전북대병원은 대장암‧직장암‧위암‧전립선암‧자궁암‧신장암‧신우요관암 등 각종 암 수술을 비롯 담낭‧갑상샘‧자궁근종 절제술‧자궁부속기 수술 등에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의사의 원격 조정을 통해 로봇 수술이 이뤄지는 만큼, 의료진의 숙련도가 수술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시행하는 의료진이 각 분야별로 다양하게 활동하면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로 환자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립선암의 경우 국내 전립선암 전제술의 약 70%가 로봇 수술로 시행되고 있으며 암 제거 뿐만 아니라 신경보존과 요실금 성기능 회복에서 다른 수술법에 비해 우수한 결과가 입증되고 있다.

 

부분신장절제술 역시 약 47%가 로봇으로 시행되고 있다.

 

병변이 있는 신장을 전체 제거하지 않고 보존한다는 측면에서 환자 이점이 매우 크지만 병변의 위치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난이도가 상이해 술기가 뛰어난 의료진이 아니면 시행하기 어려운 수술 가운데 하나다.

 

전북대병원은 비수도권 대학병원 가운데 부분 신장절제술을 가장 많이 시행하는 기관 중의 하나로 평가를 받고 있다.

 

담낭 절제술 등 외과 수술은 단일공‧손목 기능 등 로봇 술기의 기술적 이점을 이용해 간단한 수술부터 복잡하고 어려운 수술까지 섬세하고 안전하게 시행 가능하다.

 

간담췌이식혈관외과의 경우 충청‧호남권 최초로 간과 췌장 절제술에 성공하면서 고난이도 수술의 지방화 시대를 앞당겼고 갑상선암 로봇 수술 역시 가슴 쪽에서 작은 구멍을 통해 갑상선 암만 제거해 목 부위 흉터 없이 가능해 환자의 만족도 역시 매우 높다.

 

자궁근종 및 부인과 양성질환 수술도 2019년 이후 수술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기존 복강경으로 시행하기 어려운 근종이나 난소 낭종 제거 수술을 몇 개의 작은 구멍만으로 제거가 가능하고 자궁 기능 보존 및 복부 절개를 원하지 않은 가임기 여성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조남천 전북대병원장은 "로봇 기술을 활용하면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에 비해 정확하고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는데다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들의 성공사례가 이어지면서 지역 환자들의 치료와 회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고품질 의료혜택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광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