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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호동골 일원' 대표정원으로 조성
내년 5월까지 마스터플랜 수립‧에코브릿지 설치 등
이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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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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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전주시가 오는 2023년까지 우아동 호동골 양묘장과 자연생태체험학습원 등 아중호수 일원 약 30만㎡를 정원문화산업 거점 공간이자 전주만의 차별화된 정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지방정원 조성사업 위치도)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김현종 기자

 

 

 

전북 전주 호동골 쓰레기매립장 일원이 천만그루 정원도시의 대표정원으로 조성된다.

 

전주시는 "오는 2023년까지 사업비 83억원(국비 14억‧도비 30억‧시비 39억원)을 투입, 우아동 호동골 양묘장과 자연생태체험학습원 등 아중호수 일원 약 30만㎡를 정원문화산업 거점 공간이자 전주만의 차별화된 정원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5월까지 밑그림을 그리는 마스터플랜이 마무리되면 전북도와 환경부에 각각 지방정원 및 에코브릿지 설치를 위한 사업을 신청해 신규예산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인 양묘장 주변의 경우 행치봉 등 산림과 인접돼있고 단절된 양묘장과 아중호수를 연결시켜 에코브릿지로 복원하면 지방정원을 넘어 국가정원으로 골격을 갖추는데 양호한 입지조건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사람이 머무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 힐링 ▲ 체험 ▲ 관광 ▲ 교육 등이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을 전주시는 구상하고 있다.

 

아울러 지방정원으로 규모를 확대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테마 공간으로 변화시켜 지역경제 역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명소화할 계획이다.

 

또 ▲ 호동골 양묘장과 단절된 아중호수를 에코브릿지로 연결시켜 아중호수를 활용한 수변정원 조성 ▲ 주변산림을 활용한 숲속정원 설치 ▲ 자연생태체험학습원에 국‧내외 작가정원인 테마정원과 가든센터 조성 ▲ 시민들에게 정원문화를 확산시키는 거점이 될 정원공방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주시는 마스터플랜 수립과정에 쓰레기매립장이라는 도시발전 저해요소를 전주만의 테마정원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연구하는 동시에 관련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 역시 꾸준히 수렴해 나가기로 했다.

 

전주시 최무결 생태도시국장은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 과정에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정원으로 재생해 가꿀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과거 쓰레기매립장으로 버려진 공간을 활용해 사시사철 계절에 맞게 수레국화와 코스모스 등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는 꽃누리 휴식공간인 '자연생태체험학습원'으로 가꿔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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