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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죽산면, 김장김치 '나눔'
이웃돕기 봉사 손길에 '사랑 양념 꽃망울' 터트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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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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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김제시 죽산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부녀회 및 면사무소 직원들이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모습으로 김장김치를 버무리고 있다.  / 사진제공 = 김제시청                                                                                                                          © 김현종 기자


 

 

 

겨울철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따듯한 온정을 나누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가 풍성하게 진행됐다.

 

전북 김제시 죽산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부녀회 및 면사무소 직원 60여명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난 11일부터 3일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봉사활동 손길에 웃음꽃을 피워냈다.

 

이들은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홀몸어르신 및 소외계층 100세대에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두 팔을 걷어 부치고 배추 다듬기를 시작으로 ▲ 절임 ▲ 양념 준비 ▲ 버무리기 등 김장의 전 과정에 사랑과 정성을 가득 담아냈다.

 

특히, 맛 좋은 김장김치는 독거노인 및 차상위계층 등 형편이 어려운 기초수급자 가정을 찾아 전달하는 이웃사랑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 모두가 행복한 꽃망울을 피워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김장은 1,500여포기의 배추를 주민자치위원회가 직접 모종을 심고 비료와 물주기 등 정성껏 가꿔 수확한 배추로 버무려 각별한 의미를 담아냈다.

 

행사를 주관한 김범근 주민자치위원장은 "작은 나눔으로 큰 행복을 만들어 내는 것이 사랑의 법칙이 아니겠느냐"며 "날씨가 추울수록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만큼,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모아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새마을부녀회 정미자 회장은 "사랑의 월동김치 나눔 행사가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지역을 위한 새마을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정오 죽산면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관심을 갖고 헌신하고 있는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부녀회 회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작은 실천들이 강물을 이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주변의 소외된 이웃과 하나 돼 정을 나누는 살기 좋은 고장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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