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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50대 선원 긴급 이송
비응파출소 연안구조정 앰블런스 역할 '톡톡'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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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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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聖誕)전야를 맞아 축제 분위기로 달아오른 지난 24일 오후 11시 2분께 섬 지역에서 머리를 다친 50대 선원이 칠흙 같은 어둠을 뚫고 달려온 '바다의 앰블런스'로 불리는 해양경찰 경비정으로 신속하게 후송돼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   【 비응파출소 연안구조정(S-126정)】                                      / 사진제공 = 군산해양경찰서     © 김현종 기자


 

 

축제 분위기로 달아오른 성탄(聖誕)전야 섬 지역에서 머리를 다친 50대 선원이 칠흙 같은 어둠을 뚫고 달려온 '바다의 앰블런스'로 불리는 해양경찰 경비정으로 신속하게 후송돼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1시 2분께 옥도면 연도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친 선원 A씨(51)를 비응파출소 연안구조정(S-126정)으로 긴급 후송했다.

 

A씨는 뒤로 넘어지는 과정에 머리를 심하게 부딪혀 피가 흘러 해경 연도출장소에서 압박 붕대로 응급처치 후 해경에 긴급 이송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여객선 운항이 끊겨 긴급 후송에 어려움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어둠이 짙게 깔려 있었고 거센 물살이 바다를 뒤흔들고 있었지만 "바다가족의 생명 지킴이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비응파출소 연안구조정(S-126정)을 현장에 급파했다.

 

이날 오후 11시 47분께 연도 선착장에서 A씨를 승선시킨 연안구조정은 25일 0시 10분께 비응항에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현재 A씨는 군산 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원(총경) 군산해양경찰서장은 "섬 지역과 선박 등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응급환자를 가장 안전하고 신속하게 후송하기 위해 경비함정과 헬기‧민간해양구조대를 연계 '내일보다 오늘이 더 안전한 바다'를 목표로 비상 출동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해경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올 한 해 동안 관내 도서지역과 선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53명을 신속하게 이송하는 수훈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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