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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통 모주 '생리활성물질' 확인
항산화기능 가진 폴리페놀‧플라보노이드 존재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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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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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모주'에 항산화기능을 가진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존재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역에서 유통되는 원주막걸리 3종의 쌀‧보리‧밀 막걸리를 이용, 예로부터 내려오는 전통방식으로 '모주'를 제조한 영양학적 가치 재조명 및 수요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9년 보건환경연구원 연구 사업을 진행한 결과 밝혀냈다.

 

특히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모주'는 흑갈색과 계피향이 나는 걸쭉하게 제조, 단백질‧당질‧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비타민과 유기산‧필수아미노산 등이 함유돼 맛과 향을 내고 다양한 항산화 활성기능에 따른 영양학적으로 가치가 있는 것을 입증했다.

 

또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노화방지와 함암‧항염증‧항산화작용 등의 작용이 있다고 알려진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와 색소형성을 저해해 미백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코지산 및 뇌에서 신경전달물질 역할을 하는 γ - aminobutyric acid(GABA) 등의 생리기능이 있는 물질이 실험실에서 제조한 모주와 시중유통 모주에 존재하는 것이 확인됐다.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 유택수 원장은 "일부 전주지역에서만 소비되고 있는 해장용 '모주'가 전국적인 수요기반을 확대해 소비될 수 있는 제품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모주 역시 알콜성 음료인 만큼, 건강을 위해 적당히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속적으로 도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산품을 이용,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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