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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익산박물관 '개관'
백제 왕도 위용… 미륵사지 출토 유물 2만여점 상설 전시
기사입력: 2020/01/10 [18:10]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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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고도(古都) 익산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한 눈에 관람할 수 있는 '국립익산박물관' 개관에 앞서 송하진(오른쪽에서 두 번째) 전북지사와 김용삼(왼쪽에서 여덟 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비롯 정재숙(오른쪽에서 네 번째) 문화재청장 및 정헌율(왼쪽에서 여섯 번째) 익산시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축하버튼을 누르고      / 사진제공 = 익산시청                                                                                                                                                          © 김현종 기자

 

▲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새롭게 개관한 국립익산박물관이 우리나라 4대 고도 중 하나인 익산 문화권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미륵사지의 위상을 높이는 등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는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  정헌율 익산시장이 축사를 통해 "국립익산박물관은 세계유산이 살아 숨 쉬는 생생한 감동을 전 세계에 그대로 전하게 될 것"이라며 "가슴 벅찬 감동을 전할 국립익산박물관 개관을 계기로 이를 연계한 문화관광산업 역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송하진(오른쪽에서 두 번째) 전북도지사를 비롯 주요 참석자들이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에서 출토된 사리장엄구(사리를 봉안하는 일체의 장치)를 관람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  삼국시대 불교사원 중 최대 면적을 자랑하는 미륵사지 남서편에 둥지를 튼 '국립익산박물관'은 연면적 7,500㎡로 전시실 면적 2,100㎡의 규모로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지하 2층‧ 지상 1층 유적 밀착형 박물관으로 건립됐다.     © 김현종 기자

 

▲  백제시대 말기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익산지역에서 출토된 3000여점의 유물 전시를 통해 백제왕도 익산문화권의 역사문화를 알리고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0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 국립익산박물관 전경)                                                                                           © 김현종 기자

 

 

 

 

고도(古都)익산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한 눈에 관람할 수 있는 '국립익산박물관'이 10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삼국시대 최대 절터인 미륵사지 출토 유물 2만3,000여점을 포함한 전북 익산시 등 서북부 문화재를 보관‧전시할 '국립익산박물관'은 전북도가 건립한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을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2015년 국립으로 전환돼 조성됐다.

 

특히 2009년 1월 미륵사지에서 사리장엄구가 발견되고 2015년 7월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같은 해 12월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이 국립으로 전환된 지 4년 만이다.

 

삼국시대 불교사원 중 최대 면적을 자랑하는 미륵사지 남서편에 둥지를 튼 '국립익산박물관'은 연면적 7,500㎡로 전시실 면적 2,100㎡의 규모로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지하 2층‧ 지상 1층으로 건립됐다.

 

'국립익산박물관'은 유적 밀착형 박물관으로 미륵사지와 익산 왕궁리 유적 및 쌍릉 등지에서 출토된 유물 3만여점을 소장하고 상설전시실에서는 국보와 보물 3건 11점을 비롯 3,000여 점을 전시한다.

 

이번 개관을 통해 ▲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구(사리를 봉안하는 일체의 장치) 공양품을 감싼 보자기로 판단되는 비단과 금실 ▲ 제석사지 목탑 ▲ 금당 안에 안치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승려상 머리 ▲ 석탑이 통일신라시대에도 보수됐음을 알려주는 ‘백사(伯士)’명 납석제 항아리 ▲ 쌍릉 대왕릉 목관이 처음 공개된다.

 

또 국립전주박물관이 그동안 보관한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장엄구(국보 제123호)와 익산 입점리 고분군 금동관모와 익산 원수리에서 출토된 순금제 불상이 고향 익산으로 돌아와 관람객과 만난다.

 

상설전시는 모두 3개의 실로 구성됐다.

 

먼저 1실(익산 백제)은 백제의 마지막 왕궁으로 주목받는 익산 왕궁리 유적과 백제의 왕실 사원인 제석사지와 백제 최대 규모의 돌방무덤인 쌍릉에서 출토된 자료들을 통해 우아하고 완숙한 사비기 익산의 백제문화를 조명한다.

 

2실(미륵사지)에서는 삼국 최대의 불교사원인 미륵사지의 역사와 설화, 토목과 건축, 생산과 경제, 예불과 강경 등 다양한 면모를 소개한다.

 

미륵사지 석탑 출토 사리장엄구는 별도의 전시공간으로 꾸며 관람의 집중도를 높였고 미륵사지 석탑을 주제로 한 현대미술 작품을 함께 설치했다.

 

3실(역사문화)은 문화 교류의 촉진자이자 매개자였던 익산문화권의 특성을 부각했다.

 

금강 하류에 위치한 익산의 지리적 특성과 교통로를 통한 문물 교류의 증거를 토기나 도자기‧금동관‧금동신발‧청동기 등 다양한 유물을 소개해 고조선 준왕의 남천지이자 마한의 중심지였던 익산의 역사성을 부각시켰다.

 

아울러 국립익산박물관 개관을 기념해 3월 29일까지 특별전 ‘사리장엄, 탑 속 또 하나의 세계’를 주제로 ▲ 국보로 지정된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 ▲ 보물 제1925호 이성계 사리장엄구 일괄 등 사리장엄 15구가 전시된다.

 

또 광주 서오층석탑에서 출토된 30여과의 진신사리도 친견할 수 있다.

 

국립익산박물관 신상효 관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석탑인 미륵사지 석탑과 그곳에서 출토된 사리장엄구를 중심으로 고도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국내‧외 관람객에게 널리 전시‧교육해 지역 주민들에게 행복과 만족을 주는 문화기관으로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는 축사에서 "새롭게 개관한 국립익산박물관이 우리나라 4대 고도 중 하나인 익산 문화권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미륵사지의 위상을 높이는 등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그동안 소외됐던 백제왕도의 문화향유 기회가 확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국립익산박물관은 세계유산이 살아 숨 쉬는 생생한 감동을 전 세계에 그대로 전하게 될 것"이라며 "가슴 벅찬 감동을 전할 국립익산박물관 개관을 계기로 이를 연계한 문화관광산업 역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국립익산박물관 개관에 맞춰 각종 교육 및 문화행사가 가능한 복합문화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미륵사지 남쪽 108,743㎡에 전통문화체험관 및 자연지형 녹지와 광장을 비롯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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