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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촌' 문화예술‧인권 공간으로 변모
도시재생사업 일환… 걷고 싶은 '공공 골목길' 전환 시동
기사입력: 2020/01/18 [21:38]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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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전주의 대표적인 홍등가(紅燈街)인 선미촌 골목길을 문화예술과 여성 인권의 공간으로 채우기 위해 18일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지역주민과 문화예술가 및 자원봉사자 등이 기억 공간 일원 골목길에서 '공공의 골목 캠프'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김현종 기자

 

 

 

 

 

전북 전주의 대표적 홍등가(紅燈街)인 선미촌 골목길이 문화예술과 여성 인권의 공간으로 채워진다.

 

특히 수사기관의 단속 등 공권력 동원이 아닌 지역주민과 예술가들이 손을 맞잡고 낡고 어두워 피하고 싶었던 골목길까지 시민들의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행사가 첫 포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18일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선미촌 기억 공간 일원 골목길에서 지역주민과 문화예술가를 비롯 자원봉사자 등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공공의 골목  캠프'를 개최했다.

 

이날 '공공의 골목' 캠프에 참여한 시민들은 선미촌이 성매매집결지라는 오명을 벗고 문화적 도시재생의 핵심공간이자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되고 있다는 부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 자리에서 "어두운 과거를 품었으나 주민들과 문화예술가들의 힘으로 서서히 변화되는 과정에 세계적인 도시재생 성공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그동안 아픈 손가락 같았던 선미촌을 인권상징의 공간으로 지켜내는 동시에 문화와 예술의 힘으로 재생시켜 시민 모두가 찾고 싶은 공간이자 전주의 가치가 살아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의 골목'은 변화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이름으로 불릴 수 있는 모두의 골목길이 되고자 하는 협업과 연대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공공'은 성매매 집결지였던 어둡고 침침한 공간에서 시민 모두가 걸을 수 있는 영역으로 전환시키겠다는 계획이 담겼다.

 

앞으로 '공공의 골목' 캠프는 서노송예술촌에서 활동하고 있는 ▲ 염색 ▲ 목공 ▲ 회화 ▲ 가드닝 ▲ 디자인 ▲ 조명 등 6개 팀의 제작 워크숍이 진행되고 변화를 상징하는 차원으로 워크숍에 참여한 시민들의 작품인 소형 비닐하우스 화단과 나무화분 조명 등이 선미촌 각 골목길에 설치된다.

 

무엇보다, 지역주민과 예술가들이 '문화적 가드닝' 수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그동안 운영됐던 '골목 창작연구소' 논의 내용을 반영한 결과에 전주시 문화정책과 도시재생 부서 및 전주시자원봉사센터 등이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전주형 도시재생 공간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전주시와 문화적 도시재생사업단 '인디'는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와 예술가 등과 총 10여 차례 워킹 그룹을 개최했고 이를 바탕으로 주민‧예술가‧행정이 협업 워크숍을 밑거름 삼아 선미촌 문제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선미촌은 2002년 정비계획을 수립한 이후 2015년부터 민‧관 협의회를 구성, 문화재생 사업을 전개해 지속가능발전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지난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서 주관한 지속가능 발전 교육 공식 프로젝트 인증사업에 선정될 정도로 재생사업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문체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서노송동 선미촌 일원(11만㎡)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는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은 무분별한 재개발에 따른 부작용을 예방하는 동시에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도심 및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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