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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봉 순창경찰서장 '취임'
취임식 생략… 충혼불멸탑 참배하는 것으로 업무 돌입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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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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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전북 순창경찰서 제68대 서장으로 취임한 정재봉 총경이 별도의 취임식 행사를 생략하고 개최한 간담회를 통해 "지시일변도로 생각을 강요하기보다는 모든 일을 함께 고민하며 처리해 나가겠다"며 "현장에서 치안서비스의 주 고객인 사회적 약자의 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 사진제공 = 순창경찰서     © 김현종 기자

 

▲  순창경찰서 신임 정재봉 서장이 20일 충혼불멸탑을 찾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되새기며 헌화 및 묵념을 하는 것으로 첫 공식 업무에 돌입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전북 순창경찰서 제68대 서장으로 취임한 정재봉 총경이 20일 충혼불멸탑을 찾아 순국‧순직 경찰관에 대한 참배를 하는 것으로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신임 정재봉 서장은 별도의 취임식 행사를 생략하고 각 사무실을 돌아보며 직원들의 두 손을 맞잡고 "지시일변도로 생각을 강요하기보다는 모든 일을 함께 고민하며 처리해 나가겠다"며 "현장에서 치안서비스의 주 고객인 사회적 약자의 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간담회를 통해 ""경찰을 바라보는 지역주민의 눈높이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만큼, 내부의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에게 걱정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며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듯이 서장 역시 순창경찰서 직원 가운데 한명인 만큼, 여러분들과 호흡을 맞춰 합리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여성‧노약자‧장애인‧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는 더 큰 배려로 그들의 힘겨운 삶의 작은 위안 및 고령화 비율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안전을 목표로 경청과 응답을 통해 정성을 다하는 경찰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현장에서의 대응능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법은 누구에게나 평등하지만 강자에게는 더욱 엄격히 적용돼야 공평성 유지될 수 있고 각 치안현장에서 지시나 책임 때문이 아닌 이 같은 소신을 갖고 당당하게 법을 집행하는 여러분을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편안하고 일하고 싶은 직장문화 개선을 위해 근무여건 및 교육과 후생 등 복지 지원 역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임 정재봉 순창경찰서장은 전주 동암고와 경찰대학교(9기)를 졸업했고 전북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경무과장‧장수경찰서장‧전북청 여성청소년과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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