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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지역관광 거점도시' 선정
2024년까지 1,300억원 투자…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탄력'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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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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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에 전북 전주시가 선정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도시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도시로 올라서는 동시에 문화와 관광을 갖고 세계와 승부하며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는데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전주 한옥마을 전경)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김현종 기자

 

 

 

 

전북 전주시가 세계적인 수준의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난다.

 

‘관광거점도시’란 고유한 지역 관광 브랜드를 지니고 글로컬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도시를 세계 수준의 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서울과 수도권에 치중된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거점도시 당 향후 5년간 1,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관광분야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도시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도시로 올라서는 동시에, 문화와 관광을 갖고 세계와 승부하며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는데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관광거점도시 선정으로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도시 관광 거점이자 한국적인 관광 브랜드를 지닌 국가대표 관광도시로 인정을 받는 등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관광자원과 수용태세를 갖춘 잠재력 높은 도시로 평가됐다.

 

또 공모에 참여한 국내 유명 관광도시들과 경쟁에서 당당히 승리하면서 우수한 관광산업 인프라와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갖춘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문체부는 향후 관광거점도시사업 추진을 위해 1차 년도인 올해 159억원의 예산을 반영한 상태며, 관광거점도시 기본계획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 도시 브랜드 수립 ▲ 선도사업 추진 ▲ 지역중심 거버넌스 기반 구축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28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과 강동화 부의장 및 전북도 곽승기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관광허브로 키우려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책관광공모사업인 '지역관광거점도시'에 전주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전주는 대한민국 복지 패러다임을 바꾼 통합 돌봄 선도도시와 수소경제를 이끌어가는 수소경제 시범도시에 이어 전북도의 전폭적인 지원 및 협조와 전주시의회 관계 전문가의 협력을 통한 치밀한 전략을 펼쳐 관광을 이끌어갈 국가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될 수 있었다"는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그동안은 전주의 힘으로 성장해왔지만 이제 정부의 힘이 보태져 국가대표 관광도시가 될 기회를 맞이했다"며 "수년 동안 쌓아온 문화의 힘과 전주다움이 드디어 빛을 발산한 만큼, 이제 전주관광은 한옥마을을 포함한 구도심 문화심장터 100만평과 덕진뮤지엄밸리와 팔복예술공장을 포괄하는 북부권역까지 넓힐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대한민국 어디를 가도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전주에서 왔습니다. 저 전주사람입니다'라는 말이 자랑이 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관광거점도시를 통해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에 전국 9개 도시가 참여한 가운데 전주시를 비롯 4개 지자체가 지역관광거점도시로 결정됐다.

 

전주시는 이번 평가에서 한옥마을을 비롯 전주 전역의 관광자원과 수용태세 및 잠재력 등에서 우수한 도시로 인정받아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국비 500억원 등 총 1,300억원을 투입, 대한민국 대표 한문화 관광거점도시 및 체류형 문화관광 거점도시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 한옥마을 리브랜딩 ▲ 전주관광의 외연확장 ▲ 지속가능한 관광시스템 구축 ▲ 융합 협력형 관광역량 창출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4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150만명을 유치하고 4만명의 관광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서민경제의 꽃을 피우는 생산성 높은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또 전북투어패스 글로벌 수준 확장과 함께 근대문화유산 관광자원 개발 등 연계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전주시는 한옥마을 중심의 관광효과를 전주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구도심 100만평에 아시아 문화심장터 프로젝트와 팔복예술공장 재생 및 전주역사 전면개선 등을 추진했다.

 

또한 매년 1,000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찾고 있는 전주는 대한민국 지역문화 종합지수 1위 도시로 한지와 한식‧한복 등 한국문화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전주시는 관광거점도시 선정을 위해 관계부서를 총망라한 전략적 대응 TF팀을 구성하고 실태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道를 비롯 13개 지차체와 관광공동체 협력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관광포럼 및 외국인 수용태세 환경개선 등을 통해 전면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 道는 총 사업비 1,300억원 가운데 200억원의 도비지원을 약속했고 전주시의회도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전주시에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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