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북대병원 '면회객 방문' 전면 통제
발열감지기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시스템 가동
김현종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20/01/29 [17:05]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전북대학교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위기경보가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병문안 허용시간을 폐지하는 등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방역 시스템을 가동했다.   (발열감지기를 설치해 병원을 출입하는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체온과 호흡기 증상 유무 등을 확인하는 선별검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대병원                                                                                                                                                             © 김현종 기자

 

 

 

 

전북대학교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위기경보가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병문안 허용시간을 폐지하는 등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방역 시스템을 가동했다.

 

특히 병원 표준 매뉴얼에 따라 출입객 통제와 체계적인 관리에 중점을 두고 병원 출입구를 기존 7개 구역 17개소에서 '주간 7개소‧야간 2개소'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 본관 ▲ 암센터 ▲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 어린이병원 ▲ 응급의료센터 ▲ 노인보건의료센터 ▲ 치과병원 주 출입구만 개방되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 본관 ▲ 응급센터 출입구만 운영된다.

 

또 응급실 초기진료구역에 발열감지기를 설치해 중국 방문 이력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가 무단으로 출입할 수 없도록 하는 동시에 본관에도 발열감지기를 추가로 설치해 병원을 출입하는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체온과 호흡기 증상 유무 등을 확인하는 선별검사를 강화해 의심환자들의 병원 출입을 원천적으로 통제할 예정이다.

 

또한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신종 전염병에 대비할 의료물품 2개월 분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감염예방 수칙 교육 및 환자발생시 대응 모의훈련 동영상 시청 등 감염병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전북대병원은 이밖에도 신종 감염병으로부터 도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 5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응급실을 찾은 환자를 곧바로 격리 치료할 수 있도록 응급실내에 음압격리병상 2실과 일반격리병상 3실 등을 추가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전북대병원 조남천 병원장은 "그동안 신종 감염병으로부터 환자 및 도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시설과 장비‧인력 등 상시적인 훈련을 통해 체계적으로 대비해왔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지역사회에 전파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의 노력과 대응도 중요하지만 환자 및 방문객들의 관심과 주의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최근 2주내에 중국을 방문한 이후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 방문에 앞서 관할 보건소나 콜센터 1339로 먼저 전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북대병원은 메르스 사태 이후 병문안 개선 일환으로 각 병동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하고 병문안 허용 시간을 제외하고는 출입증을 발급받은 보호자 1인만 출입을 허용해왔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붕어섬 생태공원' 발길 닿은 곳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