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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8번째 확진자' 심층역학조사
밀접접촉자 군산 모 병원 간호사… 1차 검사 '음성' 확인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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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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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에서 첫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김승수 전주시장 주재로 실‧국장 및 시민안전담당관실과 보건소 등 13개 협업 부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재난상황 점검대책 회의를 갖고 대규모 행사를 취소하는 등 감염병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김현종 기자

 

 

 

 

전북 군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8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道가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및 즉각대응팀을 꾸리고 이동경로와 접촉자 등에 대한 심층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확진 환자인 A씨(63‧여)와 접촉한 이후 의심증상을 보인 군산의 B병원에서 접수를 담당했던 간호사에 대한 1차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 간호사는 지난 31일 오후 4시 발열과 두통 및 근육통을 동반한 증세를 보이자 보건소에 즉각 신고했으며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24시간(2일 새벽)이 경과된 이후 실시할 2차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판정될 경우 격리조치가 해제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도내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하자 지난 31일 오후 5시를 기해 ▲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5명 ▲ 전북도 3명 ▲ 군산시 7명 ▲ 익산시 1명 등으로 구성된 즉각대응팀이 확진환자인 A씨의 신용카드 사용내역과 폐쇄회로(CCTV) 카메라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 및 접촉자를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심층조사를 통해 밀접접촉자로 확인된 사람은 자가격리 조치하는 동시에 1: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2차례 건강 이상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 일상접촉자는 능동감시자로 전환해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8번째 확진 환자로 분류된 A씨는 사업을 하는 둘째 아들(38)과 함께 중국 우한 등지에서 1주일 정도 체류한 뒤 칭다오 공항에서 지난 23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서울로 이동해 큰 아들 집에서 2일 동안 머문 뒤 자택이 있는 전북 군산으로 내려왔다.

 

A씨는 이후 기침과 발열‧가래 등의 증세를 보이자 27일 군산시내 한 내과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고 이후 군산시보건소에 전화를 걸어 증상을 신고해 의심환자로 분류됨에 따라, 28일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 道 보건당국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귀가했다.

 

'음성' 판정을 받고 자택으로 귀가한 A씨는 다음날(29일) 군산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뒤 이마트 군산점을 찾아 물품을 구입했으며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30일 원광대학교병원 을 찾아 진료를 받은 뒤 격리병실에 입원한 상태로 2차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마트 군산점은 31일 오후 6시 영업을 종료하고 방역에 돌입했으며 군산의 한 내과의원은 잠정 폐쇄 조치됐다.

 

한편, 전북도에 따르면 2월 1일 현재 도내에는 확진환자 1명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조사대상 유증상자 총 9명 중 4명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진단검사 실시 후 음성 판정에 따른 격리해제는 5명‧능동감시 대상자는 총 8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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