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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비상
전주시, 체육,문화,대외 활동 취소‧권익현 부안군수 현장 점검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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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0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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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군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8번째 확진자인 A씨(62‧여)의 이동 동선을 조사한 결과, 밀접 접촉자 14명‧일상 8명 등 총 22명이 접촉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지만 심층 역학조사에 따라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권익현(왼쪽에서 두 번째) 부안군수가 지난달 31일 선별진료소인 성모병원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기획감사실 최광배                                                                                                                                                         © 김현종 기자

 

 

 

 

전북 군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8번째 확진자인 A씨(62‧여)의 이동 동선을 조사한 결과, 밀접 접촉자 14명‧일상 8명 등 총 22명이 접촉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지만 심층 역학조사에 따라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A씨의 신용카드사용 내역과 이동 동선을 따라 폐쇄회로(CCTV) 카메라 영상 분석을 통해 밀접 접촉자는 14명으로 확인됐지만 '음성' 판정을 받고 귀가한 뒤 식당과 대형할인점‧원광대학교병원 응급실에 한동안 머물러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씨가 방문한 이마트 군산점은 2월 1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운영을 하지 않은 상태로 소독을 진행하는 등 재개장을 위해 방역 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식당과 병원 역시 잠정 폐쇄 조치했다.

 

또한 도내 14개 지자체도 지난달 31일 오후 4시를 기해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체육‧문화‧대외활동 등을 전격 취소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전주시는 비상방역을 보다 체계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위기 단계를 정부의 ‘경계’ 단계보다 한 단계 격상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방역대책상황실과 감염병관리팀의 24시간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어린이와 어르신 등 감염병 취약계층과 다중이용시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세정제와 마스크 등의 용품 구입을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신속하게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 예수병원 ▲ 대자인병원 ▲ 전주병원 등 3개소를 선별 진료기관으로 지정하고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보유 의료기관인 전북대병원과 감염병 대응 및 협조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이 밖에도 지역 의료기관에 의약품안전 사용시스템(DUR)과 해외 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ITS)을 통해 내원 환자의 여행력 정보를 반드시 활용하고 의심환자가 내원할 경우 대응지침 통보 및 전주역 등 공중이용시설에 소독약과 손소독제를 배부키로 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난달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성모병원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도내에서 8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만큼, 민‧관이 합심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조기에 예방하고 대응해 군민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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