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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8번째 확진자 72명 접촉
도내 31명‧도외 41명으로 확인… 유증상자 4명 '음성'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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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0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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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2일 오후 3시 30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14개 지자체장과 영상회의를 통해 "도내 10여개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집중관리 및 사람이 많이 모이는 각종 행사 취소 또는 축소의 필요성"을 당부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속보】전북 군산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8번째 확진자인 A씨(62‧여)의 역학조사 결과, 밀접접촉자 64명과 일상접촉자 8명으로 분류됐다.

 

2일 전북도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에 따르면 A씨는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과 함께 격리가 해제된 이후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폐쇄회로(CCTV) 카메라를 통해 이동 동선을 확인한 결과, 식당‧병원‧대형할인점‧대중목욕탕 등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 도내 거주자는 총 31명으로 ▲ 밀접 접촉자 23명 ▲ 일상 접촉자 8명으로 ▲ 군산 16명 ▲ 익산 15명 등으로 확인됐고 41명은 도외 거주자로 드러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하는 동시에 심층 역학조사 및 농동 감시체계에 돌입했다.

 

특히 A씨와 접촉한 이후 이상 증세를 보인 도내 거주자 4명은 국가지정격리병원인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및 군산의료원 격리병상에 각각 입원시켜 판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돼 격리에서 해제됐다.

 

하지만, 군산 한 식당에서 지난달 26일 군산의 한 식당에서 A씨와 접촉한 아르바이트생과 27일 군산 한 내과 병원 의사와 간호조무사를 비롯 30일 원광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담당했던 의사 등 4명은 '음성'으로 최종 확인됐지만 향후 의심 증세를 보일 수 있는 만큼, 자가 격리 상태로 2주(14일)간 관할 보건소를 통해 매일 증상을 확인하는 모니터링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국내 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인 B씨(55‧한국인)와 밀접 접촉한 도내 거주자 1명 역시 오는 6일까지 자가 격리상태로 모니터링 과정에 이상 증세를 보여 곧바로 원광대병원에 입원시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일 오후 3시 30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14개 지자체장과 영상회의를 통해 "도내 10여개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집중관리 및 사람이 많이 모이는 각종 행사 취소 또는 축소의 필요성"을 강조한 뒤 "확산 방지를 위해 외출 후 손 씻기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 등을 실시해 줄 것"을 덧붙였다.

 

전북도는 2일 현재 확진 및 의심환자 입원에 대비, 국가지정 치료병상 3개 병원에 10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의심환자 신고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도내 각 지역별 거점병원 등의 외래격리실 역시 동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점검을 완료하는 등 감염증 대응을 위해 방역반을 포함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및 전 직원 1/3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또한, 마스크와 손 소독제 매점‧매석을 차단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및 3개 기관이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군산공항에 열화상 카메라 1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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