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 '예수병원'이 전국 수련병원 인턴 모집을 마감한 가운데 20명 정원에 25명이 지원해 1.25: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호남권 수련 의료기관 가운데 최고를 차지했다. (예수병원 전경 및 김철승 병원장)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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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예수병원'이 전국 수련병원 인턴 모집을 마감한 가운데 20명 정원에 25명이 지원해 1.25: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호남권 수련 의료기관 가운데 최고를 차지했다.
특히 국립대병원 가운데 정원 미달 사례가 속출한 가운데 이 같은 높은 지원율은 지방병원에도 불구하고 지역민들이 해당 병원에 대한 선호도에 따라 호불호(好不好)가 극명하게 엇갈린 가운데 우수한 자질을 갖춘 지원자가 대거 몰려 병원의 발전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또 하나의 조건을 충족해 예수병원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지난달 30일 전국 수련병원 73곳의 인턴 모집과 관련, 정부의 고강도 전공의 정원 감축 방안에도 예수병원에 지원자가 몰린 것은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과 복지시설 등 근무여건이 다른 수련병원에 비해 좋다는 평가도 한 몫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각종 학회에서 실시한 평가에서 잇따라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소속 전공의들의 성적 역시 높은 경쟁률을 가능케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예수병원 홍보과 관계자는 "첨단시스템 운영 등 교육 및 수련에 있어 지원자들을 충족시키는 요건을 병원이 갖추고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주효했고 높아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우수 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병원은 49명 모집에 52명이 지원해 1.0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원광대병원은 32명 모집에 25명이 지원해 0.781대1로 미달하는 등 전국 다수 지방대병원(충남대병원 = 0.82대1‧전남대병원 = 0.86대1)들이 인턴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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