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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외국 국적 유조선 4척' 덜미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무단으로 기름 이송 혐의
기사입력: 2020/02/10 [10:57]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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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오후 2시 15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직도 서방 약 26.9km 해상에서 러시아 국적 2,878t급 화물선 A호(선장 A씨‧50)와 5,038t급 화물선 B호(선장 B씨‧50)가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라 신고를 하지 않고 무단으로 기름을 이송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군산해양경찰서     © 김현종 기자

 

 

 

 

대한민국 영해와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서 무단으로 기름(油)을 옮긴 외국 국적 유조선 4척이 잇따라 해경에 덜미를 잡혔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2시 15분께 옥도면 직도 서방 약 26.9km 해상에서 2,878t급 화물선 A호(선장 A씨‧50)와 5,038t급 화물선 B호(선장 B씨‧50)를 각각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두 척의 화물선은 모두 러시아 국적의 유조선으로 대한민국 영해와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서 기름(油)을 옮기는 작업을 하려면 관계기관에 신고해야 하지만 이를 어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7일에도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40.7km 해상에서 중국 대련항을 출항한 마셜제도 국적 3만t급 유조선 C호와 러시아 국적 3천t급 유조선이 허가 없이 기름이송 작업을 하다 해경 경비함에 적발됐다.

 

이 선박들은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라 파도와 너울의 영향을 받지 않는 항계 내에서 안전하게 선박에서 다른 선박으로 기름 이송 작업을 진행해야 하고 만일 유출 사고가 발생할 경우 관계기관이 사전에 이를 인지하고 있어야 신속한 방제작업이 이뤄질 수 있으나 이 같은 규정을 무시했던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특히 행정서류를 작성하지 않아도 되고 운송료 및 항만시설사용료 등을 아끼기 위해 이처럼 신고를 하지 않고 이송 작업 과정에 '기름 유출'이 발생했을 경우 사고 사실을 숨기고 달아날 우려가 매우 높다는 것이 해경 측의 설명이다.

 

군산해양경서 조성철(총경) 서장은 "해상에서 선박 간 기름이송 작업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매우 높은 작업으로 사전에 반드시 관계기관에 신고를 해야 한다"며 "해양오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해상교통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강력한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상에서 신고 없이 기름 이송작업을 실시하다 적발될 경우 해양환경관리법에 의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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