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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중국 불법어선 단속' 동행취재
출어제한 조치로 조업 중단해 서해 해역… '평온' 유지
기사입력: 2020/02/15 [20:11]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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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가 춘제(春節 = 중국의 설) 연휴를 연장하는 등 자국 어선에 대한 출어제한 조치 영향으로 우리 해역(EEZ)을 침범해 불법으로 조업을 일삼던 중국 어선이 서해 해상에서 자취를 감춘 가운데 지난 14일 전북 군산해경 소속 경비정 1001함의 호위를 받으며 고속 단정에 탑승한 특수기동대원이 서해 해상을 순찰하고 있다.                                                                                                  / 사진 = 김현종 기자     © 김현종 기자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가 춘제(春節 = 중국의 설) 연휴를 연장하는 등 자국 어선에 대한 출어제한 조치 영향으로 우리 해역(EEZ)을 침범해 불법으로 조업을 일삼던 중국 어선이 서해 해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전북 군산해경에 올 1월 5일부터 2월 14일까지 단속된 중국 어선은 총 5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척에 비해 무려 70%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중국측 주력 선단이 있는 '길림성'과 '산둥성' 및 '저장성'의 출어제한 기간이 10일‧13일‧14일자로 각각 풀림에 따라 선원들의 모집이 완료되는 올 3월부터 또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해경이 긴장감을 놓지 않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해양주권 수호' 및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중국측 무허가 어선이 우리측 해역을 침범해 서해에서 불법조업을 꿈꿀 수 없도록 초기에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어청도 남서쪽 해상을 근무교대 형태로 순회하며 입체적이고 효율적인 검문을 이어가고 있는 단속현장에 동행했다.                       <편집자 주>

 

 

 

▲  지난 14일 오전 9시, 제성 범죄 차단 및 해양사고 구조와 불법조업 외국 어선 단속 활동 등을 위해 길이 91m․넓이 11.85m 규모의 1,530톤급 군산해경 소속 경비정 1001함(함장 = 이환호‧경정)이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서해 해역 순찰활동을 위해 뱃고동을 울리며 군산항 전용부두를 출항하고 있다.                     / 사진 = 김현종 기자     © 김현종 기자

 

▲  군산항 해경 전용부두에서 출항한지 3시간 30분의 항해 끝에 목적지인 한‧중 공동 어로구역 협정선 EEZ 내측, 어청도 남서방 50km 해역에 도착할 때까지 1001함 조타실에는 무거운 정적만이 감돌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수평선 너머까지 망망대해(茫茫大海)인 어업협정선 내측 바다는 '언제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작전이 진행됐느냐'고 반문하는 것처럼 바람도 잠든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며 단 한척의 중국 어선을 발견할 수 없을 정도로 텅 빈 상태로 대한민국 태극기를 휘날리고 있는 군산해경 3천톤급 경비함정인 3010함(태평양 10호)이 정박한 상태로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불법 중국 어선이 서해 해상에서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7박 8일간의 순찰 근무를 마치고 임무를 교대하기에 앞서 동행취재에 나선 기자단을 합류시키기 위해 3010함 고속단정이 1001함으로 접근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전북 군산해경 3010함에 배치된 "해상 특수기동대원들"이 해역 순찰 활동에 앞서 방역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을 수시로 넘어오는 중국 무허가 어선을 단속하는 훈련을 하기 위해 '해상 특수기동대원'들이 탑승한 고속 단정이 3010함에서 바다로 내려지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군산해경 3010함에 배치된 '해상 특수기동대원'들이 한‧중 공동 어로구역 협정선 EEZ 내측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는 중국 어선을 검문‧검색하기 위해 방역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금방이라도 고속 단정을 집어 삼킬 듯한 물살을 헤치며 어청도 남서방 50km 서해 해역을 순찰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3010함 김성수(경정) 함장이 "한‧중 양국 협정에 따라 공동 어로구역인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서 규정을 준수하는 조건부 허가를 받은 1,452척의 어선만 조업을 할 수 있다"며 "중국 연안의 경우 환경오염과 남획 등으로 어족 자원이 사실상 고갈되면서 무허가 어선들이 물고기가 올라오는 길목을 차단한 상태로 그동안 불법조업을 일삼았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정부가 춘절 휴무를 연장하는 등 출어제한 조치에 따라, 올 1월 중순부터 자취를 감춰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해양주권 수호 및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한‧중 공동 어로구역 협정선 EEZ 내측인 서해 해역에서 7박 8일간의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3010함 부장인 이정기 경감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긴장감을 놓지 않고 조타실에서 '레이더'를 응시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전북 군산해경 소속 경비정 1001함(한강1호)은 지난 14일 오전 9시, 국제성 범죄 차단 및 해양사고 구조와 불법조업 외국 어선 단속 활동 등을 위해 뱃고동을 울렸다.

 

이 경비함은 1,530톤에 길이 91m․넓이 11.85m 규모로 유류를 가득 실을 경우 4,000마일(7,400km)를 항해할 수 있고 워터제트 엔진 3기가 장착돼 최대 30노트(약 56km/h) 속력으로 기동이 가능한 친환경 하이브리드(Hybrid) 함정이다.

 

1001함 전면에 40mm 자동포 1문과 후면에 20mm 발칸포 1문이 장착돼 있으며 최대 30개의 표적을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최신예 자동사격 통제장치도 설치돼 있다.

 

이날 단속현장 동행취재에 나선 기자단 9명은 경비정에 탑승하기에 앞서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기초체온 측정 및 세정제로 손을 소독한 뒤 마스크를 착용하는 절차를 거쳐 함정 식당으로 이동했고 7박 8일간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한‧중 공동 어로구역 협정선 EEZ 내측으로 출항했다.

 

군산항 해경 전용부두에서 출항한지 3시간 30분의 항해 끝에 목적지인 어청도 남서방 50km에 도착할 때까지 1001함 조타실에는 무거운 정적만이 감돌고 있었다.

 

그동안 중국측 무허가 어선이 검문‧검색을 위해 해경 특수기동대원이 배에 승선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선단을 이루는 등 쇠창살을 꽂아 놓고 쇠파이프 또는 도끼를 휘두르는 일명 '막가파' 공격을 일삼으며 저항했기 때문에 항해를 하는 과정에 이환호(경정) 함장 주재로 작전회의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평선 너머까지 망망대해(茫茫大海)인 어업협정선 내측 바다는 '언제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작전이 진행됐느냐'고 반문하는 것처럼 바람도 잠든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며 단 한척의 중국 어선을 발견할 수 없을 정도로 텅 빈 상태로 대한민국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는 군산해경 3천톤급 경비함정인 3010함(태평양10호)이 정박한 상태로 위용을 드러내고 있을 뿐이었다.

 

기자단은 이날 불법 중국어선이 서해 해상에서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1001함에서 낮 12시 35분께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로 3010함에서 바다로 내려진 고속 단정에 옮겨 타고 7박 8일간의 순찰 근무를 마치고 복귀하기 위해 임무를 교대한 경비함정에 합류했다.

 

3010함 김성수(경정) 함장은 "한‧중 양국 협정에 따라 공동 어로구역인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서 규정을 준수하는 조건부 허가를 받은 1,452척의 어선만 조업을 할 수 있다"며 "중국 연안의 경우 환경오염과 남획 등으로 어족 자원이 사실상 고갈되면서 무허가 어선들이 물고기가 올라오는 길목을 차단한 상태로 그동안 불법조업을 일삼았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정부가 춘절 휴무를 연장하는 등 출어제한 조치에 따라, 올 1월 중순부터 자취를 감춰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출어제한이 풀림에 따라, 서해 해역을 넘보는 중국어선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해역 감시를 위해 경비함정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을 통해 해양주권 수호 및 어족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해상 특수기동대원들은 검문‧검색을 위해 고속단정에서 중국 어선으로 승선해 단속하는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방역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근무에 임하고 있다"며 "향후, 중국 어선을 나포할 경우 선원들이 선내에 머물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어선이 무허가로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다 해경에 단속돼 군산항으로 나포되면 최대 2억원의 담보금을 한국측에 납부해야 석방된다.

 

군산해경에 올 1월 5일부터 2월 14일까지 단속된 중국 어선은 총 5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척에 비해 무려 70%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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