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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비응항에 'SUV 차량' 추락
수협저유소 인근… 운전자 및 탑승자 2명 자력 '탈출'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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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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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10시께 전북 군산시 비응항 수협저유소 인근에서 SUV 차량이 바다로 추락했으나 다행히 항구 안벽에 설치된 계단에 막혀 운전자 등 2명이 가벼운 찰과상을 입고 탈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추락한 SUV 차량이 육상으로 인양되고 있다)  / 사진제공 = 군산해양경찰서     © 김현종 기자

17일 오전 10시께 전북 군산시 비응항 수협저유소 인근에서 SUV 차량이 항구 안쪽 벽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 현장에 있던 A씨는 지인의 차량이 항포구 추락 방지턱을 넘어서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이날 119의 연락을 받고 군산해경 비응파출소 구조팀이 현장에 출동한 결과, 이 차량은 다행히 항구 안벽에 설치된 계단에 막혀 바다로 추락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운전자 이 모씨(59)를 비롯 함께 타고 있던 정 모씨(58)가 자력으로 탈출에 성공했으나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해경은 추락한 차량 내부에 또 다른 탑승자가 있는지 정밀 수색 작업을 실시했지만 추가 탑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산해양경찰서 김 인(경정) 해양안전과장은 "이번 사고로 자칫 차량이 바다로 빠졌을 경우 수온이 낮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안벽에 설치된 계단 덕분에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항포구에서 차량을 운행하거나 정차할 경우 반드시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안전 구역에서 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추락한 SUV 차량은 크레인을 이용해 육상으로 인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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