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겨울 들어 지난 16일부터 18일 새벽까지 전북 지역에 평균 12.4cm의 적설량을 기록한 것으로 관측된 가운데 대설특보와 강풍주의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바닷길과 하늘길이 속속 정상을 되찾고 있다. 【 꽃이 지고 나면 가을에 붉은 열매로 다시 태어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남천(꽃말 = 전화위복)' 나무 위에 눈이 소복하게 쌓여 있다】) / 사진 = 김현종 기자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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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순창에 15.2cm 누적 적설량을 기록하며 올겨울 처음으로 군청 잔디광장에서 쌓인 눈을 이용해 앙증맞은 토끼 캐릭터 모자를 쓴 아이들이 솔잎으로 눈사람을 장식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순창군청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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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안군수 권한대행인 나해수 부군수와 직원을 비롯 민간제설단 및 100여명이 지난 17일 밤사이 내린 눈을 치우는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사진제공 = 진안군청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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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들어 지난 16일부터 18일 새벽까지 전북 지역에 평균 12.4cm의 적설량을 기록한 것으로 관측된 가운데 대설특보와 강풍주의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바닷길과 하늘길이 속속 정상을 되찾고 있다.
이번 눈은 대기 하층의 차가운 공기(영하 12도 이하)가 서해에 접근하면서 발달한 눈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16일 오후 1시 30분을 기해 진안‧무주‧장수‧임실 등에 대설주의보가 최초 발효된 이후 이날 오후 9시 30분 도내 14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됐다.
특히 진안과 임실은 대설경보로 대체 발효되면서 각각 27.1cm‧20.0cm의 누적 적설량을 기록한 가운데 무주 덕유산 중턱 8.4cm를 비롯 지역 별로 ▲ 정읍 = 15.7 ▲ 남원 = 14.8 ▲ 김제 = 14.2 ▲ 고창 = 11.5 ▲ 순창 = 15.2 ▲ 장수 = 11.3 ▲ 전주 = 10.1cm 등의 폭설이 쏟아졌다.
이 밖에 ▲ 무주 = 9.1 ▲ 군산 = 7.9 ▲ 완주 = 5.5 ▲ 익산 = 5.2 ▲ 부안 = 4.7cm 등 의 누적 적설량을 보인 것으로 관측됐지만 18일 오전 9시 현재 인명 및 시설피해에 따른 신고는 단 한건도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북도 재안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진안과 임실에 발효됐던 대설경보와 대설주의보를 내려진 전주‧익산‧무주‧완주‧장수 역시 17일 오후 10시를 기해 해제됐다.
또 순창과 남원도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해제됐고 정읍‧김제‧군산‧부안‧고창 지역은 18일 오전 2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일괄적으로 풀렸다.
또한 현재 군산 및 부안지역 섬을 운행하는 4개 항로 여객선 운항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낮 12시를 기해 풍랑특보가 해제될 것으로 예보된 만큼, 결항이 해제될 예정이며 도내 국립‧도립‧군립공원 등 탐방로 124개소 역시 안전점검 이후 통제가 해제돼 입산할 수 있다.
아울러, 전날 3편 모두 결항됐던 군산공항에서 출발하는 하늘 길도 속속 열려 정상적으로 운항된다.
한편, 진안군수 권한대행인 나해수 부군수를 비롯 직원과 민간제설단 등 100여명은 지난 17일 트랙터와 제설기 92대의 장비를 동원 눈을 치우는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추위는 낮부터 기온이 차차 올라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누그러지겠으나 오는 20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것으로 예보돼 건강 및 시설물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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