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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운곡습지 '탐방열차' 운행
주차장~생태공원까지 3.5km 왕복… 중학생 이상 2,000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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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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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고창군이 유네스코생물권 보전지역 내 국가습지보호지역이자 국가지질공원인 운곡습지를 방문하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3.5km를 왕복하는 '탐방열차'를 운행한다.             / 사진제공 = 고창군청     © 김현종 기자


 

 

 

 

전북 고창군이 유네스코생물권 보전지역 내 국가습지보호지역이자 국가지질공원인 운곡습지를 방문하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탐방열차'를 운행한다.

 

또 운곡습지의 유래와 습지 보전의 가치를 일깨울 수 있도록 체험과 교육 공간을 마련한 '홍보관' 역시 본격적으로 운영에 돌입한다.

 

특히 람사르 운곡습지 내 시설물과 도보를 이용하는 관광객 안전을 위해 '탐방열차' 운행이 시작되는 20일부터 일반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된다.

 

'람사르 운곡습지 탐방열차'는 주차장부터 생태공원까지 3.5km(20분)를 왕복으로 운행하며 초등학생 이하는 1,000원‧중학생 이상은 2,000원으로 시점과 종점에 설치된 각 매표소에서 편도 탑승권을 구매하면 된다.

 

이 열차에 탑승하면 자연환경해설사 또는 지질해설사로부터 운곡습지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아름다운 경관과 동‧식물을 관찰 할 수 있다.

 

또 '홍보관'은 각종 미디어플레이어과 습지상영관 및 방명록과 습지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디지털 게스트북 등의 체험을 할 수 있고 2층은 다양한 생태교육 프로그램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고창군 생태지질팀 관계자는 "아름다운 자연환경 및 정이 넘치는 고창에서 즐기는 생태관광은 도시 생활에 지친 이들을 편안하게 보듬어 줄 것"이라며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에코 힐링 선사 및 품격 있는 역사‧문화‧ 관광의 핵심 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5월 고창군 전 지역이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이듬해 고인돌-운곡습지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고창읍 운곡리는 습지를 개간해 사용했던 계단식 논이 1984년 아산댐 건설로 운곡리와 용계리 9개 마을 158세대가 물에 잠겨 운곡저수지가 됐고 이후 30여년 동안 마치 시간이 멈춰버린 듯 사람의 발길이 끊기면서 자연적으로 생태 복원 과정이 이뤄져 원시 밀림과 같은 비경의 습지로 복원됐다.

 

운곡습지에는 환경부 멸종위기 1급 수달‧황새와 2급 삵‧담비‧구렁이‧새호라기‧팔색조‧문화재청 천연기념물 붉은배사메‧황조롱이 등 총 864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해 희귀종의 생태적 보존가치가 높은 곳이다.

 

습지 체험은 ▲ 고창고인돌박물관 탐방 ▲ 400기가 넘는 고인돌 유적단지 ▲ 운곡습지생태 연못 ▲ 운곡저수지와 조류관찰대 ▲ 소망의 종 ▲ 무게가 약 300여톤인 동양 최대 고인돌을 보며 원시인체험 ▲ 자전거 탐방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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